이번에 대학가는 신입생입니다.
뭐 대충..저는 지방에 살고 여학생인데요,
이번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가끔 뭐 정모다, 오티다, 수강신청한다 이러면서 서울에 꼭 가야 하는 일들이 있을때마다
정말 난감하고 속상해죽겠습니다...
2월달이다 보니까 설날 전후로는 아주 기차고 버스고 다 가득가득 차있고,입석밖에 없는데,
다섯시간 여섯시간 가까이 입석으로 오고 갈 자신도 없고.......
여튼, 이래저래 서울에서 하룻밤 길게는 삼일정도 자면서 머물러야 하는데,,,
서울에는 일가친척도 없고, 친구도 없습니다 ..ㅠㅠ
찜질방에서라도 자고 싶은데,
사실 어머니께서 여자애혼자서 서울어느찜질방에 혼자 있는거 너무 싫어하시고 절대 반대하셔서 
안될것같고,
[뭐,, 저도 좀 그렇습니다.. 친구라도 같이 가면 좋을텐데..혼자 가려니...원...ㅠㅠ]
여관,모텔같은데 혼자가서 자려니........돈도 돈이고.......하아............
게다가 제 주위친구들중에 서울로 대학간 친구도 드물고, 갔다 치더라도 저랑 날짜가 너무너무 
달라서 맞추기도 거의 불가능하고,, 
제 남자친구들은,,
다들 혼자서 찜질방도 잘다니고 상황에 따라선 여관도 혼자가서 자고 그러던데,.,..속상해요...

서울에서,, 단기간 정말 단기간..;; 
안전하게 잠 잘 수 있는데....없을까요...?

서울이란곳,
새삼 무서워지네요 정말.. 
그곳엔 하늘을 찌를듯이 기세등등하게 서있던 아파트들,
그중에 우리집 없다는거 ,, 그것도 참 슬프고.... 

서울에 사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