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뉴욕에 있습니다.
해외에서 도난사건을 당하니까 누구한테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몰라서
일단 오유에 글을 남깁니다.



뭘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겟네요.
일단 노트북을 잃어버린건 9월15일 오늘입니다.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니 집 문은 열려있고 친구가 수요일에 산 맥북프로 15인치랑
제가 올해 중고로 구입한 소니바이오 P시리즈 노트북만 없어졌습니다.
친구꺼는 아예 충전기까지 들고갔더라구요.
(옆방 오빠는 책상에 있던 500불이랑 노트북 없어진것 같아요.)


숙박비를 아끼려고 잠시 친구집에 있습니다.
몇일동안 친구는 학원을 다니고 저는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혼자 뉴욕여행을 나왔는데 여행중에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에들어왔습니다.
아까 경찰에 신고해서 지금 막 경찰 다녀갔구요.



이제까지 악명높은 스페인에서도 도난한번 당한적 없는데
집이 털리니 할말이 없네요.


도난 당한 노트북 다시 찾기란 매우 어려운거 압니다.
기계야 포기할 수 있지만

제가 5월부터 여러곳을 여행하여 마지막 여행지인 뉴욕에 왔습니다.
모든 사진과 데이터 노트북에 있는데 그걸 날릴생각하니까 도저히 포기를 못하겠습니다.



집은 아파트인데 아파트 현관문도 키로 열어야 하구요.
집문도 키로 열어야 하는 구조로 되있습니다.

한집에 제 친구 포함해서 총 세명이서 쉐어하고 있구요. 
11시 즈음 모두 나갔고 4시에 제 친구가 처음 들어와서 발견했습니다.
친구는 영수증이 아직있어서 시리얼 번호는 아는데
저는 안적어놔서 시리얼 번호도 모르고 중고로 사서 등록도 안했습니다.


지금 제가 뭘 먼저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찾기 힘든 노트북인데 뉴욕에서 잃어버렷으니
그냥 포기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