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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잘못 만난 노래는 이런것
게시물ID : humordata_558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nnon
추천 : 1
조회수 : 12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12/13 16:28:43
1973년 앨범 Raw Power - Search And Destoty 1947년 4월 21일 이기 팝이 출생했다. 제임스 오스터버그(James Osterberg)라는 본명을 가진 그는 시카고에서 있었던 도어스의 공연을 목격한 뒤 67년 스투지스를 결성했다. 이기 팝과 론 애쉬튼, 스캇 애쉬튼 형제 그리고 베이시스트인 데이브 알렉산더는 와일드하면서도 원시적인 공연으로 악명을 쌓아갔다. 그들의 음악은 당시 유행하던 사이키델릭 밴드들의 사운드와는 완전히 달랐고 그래서 대중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는데 심지어 이기 팝은 피라든가 피넛 버터 같은 것들을 얼굴에 바르고 유리로 자해를 하고 관객들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드는 등 충격적인 무대 매너로 '쇼크 록(Shock Rock)'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까지 했다. 소수의 헌신적인 팬들이 생겨났지만 이런 충격 요법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반감만 샀는데 그럼에도 이듬해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69년 존 케일(John Cale)이 프로듀스한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판매고는 시원찮았던 이 데뷔 앨범 이후 그들은 적은 수의 리프로 만들어낸 단순하고 노이지한 곡들을 두 번째 앨범 [Fun House]을 통해 선보였다. 이즈음 이기의 헤로인 중독으로 인해 밴드는 거의 해산 직전에 이르렀다. 알렉산더가 팀을 떠났고 베이스를 론 애쉬튼이 맡으면서 제임스 윌리엄슨(James Williamson)을 기타리스트로 새로 영입했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는 못했다. 다음 2년간 밴드는 거의 활동을 정지했고 이기 팝은 72년 초 한창 그의 글램 록 커리어의 정점에 이르렀던 데이빗 보위에게 달려갔다. 보위는 이기를 살리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고 이런 보위의 도움으로 스투지스는 새 앨범 [Raw Power]를 발매하고 잠시 회생하는 듯 하였으나 이 앨범 이후 스투지스는 실질적으로 활동을 멈췄다. 스투지스는 사라졌지만 이후 그들은 최초의 펑크 록 밴드들 중 하나로 재평가 받았고 그런 의미에서 '프로토-펑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스투지스의 노이지하며 냉혹하고 삭막한 음악은 그 신화 아래에 감추어진 섹*와 약물 등 로큰롤의 어둡고 추한 면들을 보여주었고 그들만의 정제되지 않고 저속한 스타일을 구축했다. 그들은 동시대 언더그라운드 씬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80년대와 90년대 등장한 많은 인디 록, 얼터너티브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한편 보위는 이기가 헤로인을 끊도록 도와주면서 그의 솔로 활동을 정립시켰다. 77년 이기는 데이빗 보위와 함께 만든 앨범 [The Idiot]과 [Lust for Life]로 돌아왔다. 이 앨범들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이지한 로큰롤과 불같은 펑크 스피릿을 그대로 지닌 한편 팝적인 접근법을 활용해 더 많은 청중 확보에 성공했지만 78년과 79년 제임스 윌리엄슨과 함께 녹음한 [TV Eye Live]와 [New Values]는 이전의 직선적인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80년의 [Soldier]와 81년의 [Party] 역시 마찬가지였다. 82년 크리스 스타인(Chris Stein)이 프로듀스한 앨범 [Zombie Birdhouse]는 [Lust for Life] 이후 가장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지만 그 앨범 이후 팝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지했고 4년 뒤 다시 보위와 조우한 앨범 [Blah-Blah-Blah]를 들고 돌아왔다. 이 작품의 차트 성공에 힘입어 89년에는 [Instinct]를 발매했는데 이것은 또다시 베이직한 하드 록에 근간을 두고 있었다. 이듬해의 [Brick By Brick]은 가장 접근하기 쉽고 상업적으로 성공적인 앨범으로 싱글 'Candy'는 차트 40위 안에 처음으로 진입하면서 이기를 기쁘게 했다. 다음 앨범 [American Caesar]는 93년이 되어서야 선보였는데 펑크에 근간을 둔 하드 록 사운드는 여전했고 96년의 [Naughty Little Doggy] 역시 대동소이했다. 그리고 지난 해 2003년 2년만의 신보 [Skull Ring]을 발표하는 등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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