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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일
게시물ID : sisa_849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쿵쿵혜
추천 : 21
조회수 : 1173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2/15 22:00:21
다들 알다시피 더민주의 대선 후보들은 문재인이라는 슈퍼 초 울트라 튼튼 우산으로부터 조중동/한경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이나 안희정에게는 조중동과 한경오의 칼 같은 검증을 빙자한 깍아내리기나 종북딱지 붙이기가 별로 행해지지 않죠. 

이와 더불어 반기문의 하차와 종편의 문재인 깍아내리기/안희정 띄우기로 인해 안희정은 박근혜/최순실에 실망한 보수진영과 충청권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최종 대선을 가상한 선거 시나리오에서 문재인을 대신하여 안희정을 넣을 경우 문재인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많은 투표율로 대선을 이길 것이라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지금의 안희정이라면 (문재인 지지자 + 문재인을 도저히 찍을 수 없는 보수유권자)를 얻게되어 문재인보다 더 많은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안철수 신드롬과 메르스 사태, 촛불 집회에서 올랐던 안철수, 박원순, 이재명 시장의 급격한 지지율 상승은 급격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안희정의 폭발적인 지지율 상승은 이 후 폭발적인 지지율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보진영의 사람들은 도덕성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보수진영의 사람들은 종북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만약 경선에서 안희정이 이기게된다면 과연 문재인에게 행해지는 조중동과 한경오의 깍아내리기와 종북딱지를 붙이기에서 그는 버틸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깨끗할 것이라 생각했던 안희정이 도덕성에서 조금이라도 스크래치를 입을 경우에 진보진영의 일부 지지를 잃어버리거나 혹은 지지는 하되 수동적 지지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샌더스의 지지자들이 흥 없이 힐러리를 소극적 지지한 것과 비슷하겠지요. 

한편 조중동의 끝없는 종북공세는 안희정에 호감을 갖고있는 보수진영 유권자들의 마음을 떠나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을 가정한 안희정의 대선득표율은 굉장히 많이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안희정의 현재 지지율은 진보진영의 소극적 지지와 더불어 종북딱지에 질려버린 보수진영 유권자들의 마음돌림으로 인해 처참하게 빠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부역자들은 아마 안희정을 띄운뒤에 안희정에게 상처를 입히고 수구세력의 재집권을 하려할겁니다. 

수구세력의 재집권을 한다면 최선이요, 혹 안희정에게 대통령을 넘겨준다하더라도 문재인에게 넘겨주는 것보다는 나은 차선의 결과를 얻게되지요. 

지금의 시대정신은 적폐청산입니다. 

적폐를 없애고 새롭게 나아가야합니다. 

적폐를 냅두고 적폐와 손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적폐를 청산할 태종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의 녹색성장과 박근혜의 창조경제라는 적폐를 청산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더민주의 대선후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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