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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내용감상 (약스압)
게시물ID : lol_527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칸쓰로프
추천 : 1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24 12:18:59
씹노답 어쩌니 해도 일단 제 나름대로 생각한점들 여전히 두서없고 혼란스럽게 적어봄
이론보다는 좀 저는 이렇게 느껴지더라 그런 내용입니다

1. 탑

솔직히 임팩트에 대해선 크게 할말이 없네요
임팩트는 그냥 평타는 친거같습니다 1경기땐 질리언픽과 이어진 대혼란과 관계없이
CS챙기는 모습이나 전체적인 움직임,운영 자체가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근데 점점점점 집중력 떨어지고 그래보이긴 했지만 뭐 SKS의 마린처럼 팀에 해가되는수준처럼 못한다는 느낌까진 없었음

2. 정글 클라스 차이

일단 렝가만 보면 댄디는 인터뷰때도 보면 스크림 등 연습을 많이 했던거같은데 벵기는 그닥...
렝가가 유리하니까 공템을 갈수있었던게 아니냐 라고 할수있지만
이거는 쉬바나가 빌지워터정도 올리는것을 최소요건으로 생각한다던지 하는것과 마찬가지 의미로
필요한건 필요한거다 싶은거같아요

일단 빌지워터 액티브 자체가 렝가랑 굉장히 잘 어울리고

벵기 렝가와는 굉장히 큰차이가있었는데 벵기는 빨장에서 쓸데없이 렌턴 빨리 올리고 그러고 자벨사고 이러는데 항상 체력유지가 안되서 피가 까여있는상태였고

댄디 렝가는 항상 흡낫을 올려서 피유지가 잘되어있는 상태였죠

댄디는 공템일지라도 결국 그게 더 운영하는데 적합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했을테고 그냥 템트리 연구 측면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대목인듯함. 뭐 제가 렝가 최근에 해본적도 없으니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댄디와는 실력차이가 확실히 나는건 어쩔수가 없음  
댄디는 제가 정말 고평가하는 정글러인데 두뇌, 갱킹, 팀기여도,캐리력,강타싸움 뭐하나 뒤쳐지는게 없음

 대부분의 정글러는 스타일이란게 약간은 치우쳐있기 마련이고 또 팀 색깔에 따라 그것이 정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댄디는 마이페이스한면을 유지하면서 팀에 기여하는방식이 필요하면 그걸 하고, 캐리할땐 캐리하고 침착성과 안정감은 항상 겸비되어있는편이라서 실질적으로 삼성화이트의 보물같은존재임

벵기는 최근 긴장을 너무 많이 하는듯 화면상에 보이는것만 봐도 그게 확 전해져오는데
SKK가 항상 좋은모습 보일때 나오는게 페이커랑 벵기가 호흡 척척맞춰서 신나게 하는건데
최근 메타에서는 페이커가 되려 묶이고 있다는 느낌이라서 파트너를 잃고 방황하는 느낌

3. 원딜

피글렛은 일단 조급합니다. 여유라는것이 별로 없음.
만약에 롤이 컨트롤,반응력,피지컬,플레이 자유도가 더 높은게임이라면 몰라도 너무 쓸데없는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놓치는 CS도 많은편이고 좀 본인이 답답해한다는느낌이 많이 듬
공격성도 너무 높고 자존심도 쎕니다 딜교환같은거도 밀리는게 뻔한데도 맞서싸우는등

너무 필요없는 힘이 많이 들어가있고 여유와 침착함이란게 부족합니다

소위하는말로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차가워야한다 라는 어디서 나온지 모르는 말이 있는데
피글렛은 그냥 다 뜨거우니 문제입니다 딱 이표현이 맞는거같다

그리고 왜 코그모로 선몰락가죠? 트포를 가도 딜이 나오는게 코그모라서 쓰는거 아닌가
트리할때도 흡낫차고 인피빌드타는등 50년전 빌드 쓰고있고

2경기 패배원인도 사실상 피글렛한테 있는게 임프랑 격차가 엄청났음
이거는 임프가 용싸움에서 더블킬먹은거랑은 무관한게 일단 글로벌골드 격차에서부터 CS도 크게 차이 안났는데 이상한 템빌드와 그로인한 스노우볼/활약을 계속 못해서 점점 템격차가 심해졌음

예전부터 트위치만 하더니 트위치만 정상으로하고 다른원딜은 연습 자체를 제대로 안한거같음
임프같은경우 솔랭에서도 트타를 존나많이하던거 대충 프로 관전 살펴보던 나같은 직장인도 알던 사실이고
SKK가 임프가 트타 쓸걸 당연히 예측했을텐데 그에 대한 라인전조합이나 호흡을 못맞춘것도 그렇고
피글렛이 트타할땐 CS도 계속 놓치고... 프로대프로에서 라인 밀면서 처박는쪽이 CS뒤지는건 정말 오랜만에 봤음.

16강때 자리 잘못잡고 막 뒤지고 그런거 봤을때도요 사실 얘가 순수하게 실력부족으로 자리를 잘못잡았다기보다 앞서 말했다시피 머리까지 뜨거운상태니 너무 막나가는식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했지만

이젠 CS먹는것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원딜 템트리나 운영같은부분에서부터 뒤쳐지니까 사실 오늘 많이 실망했음.

4. 푸만두

그냥 피지컬 하락. 나미했을때도 물감옥 하나도 못맞추고 해일 병신같이쓰고 쓰레쉬도 너무 못쓰고
일단 플레이 스타일에 문제가 있거나, 마인드 개조가 필요하다거나 하는 세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못하니까 노답

나이도 나이고 게임에 대한 열정도 옛날같지 않은듯
푸만두같은 천재형타입은 하나를 걸쭉히 파는 노력형도 아닌데, 거기서 흥미마저 잃어버리면 은퇴밖에 답이 없음. 휴식기 이후 현저히 그게 나타나고있기도 하고...

이런 선수유형을 많이 본지라 실력부족으로 인한 방출이 아니라 본인이 지쳐서 스스로 그만두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롤드컵이 코앞에 있는 시기인지라 그렇겠지만 이번 롤드컵 이후로도 얘가 롤을 계속 할지는 의문


5. 페이커

페이커만 미친듯이 솔랭하고 연습하고 페이커는 천재성도 그렇지만 진짜 게임에 대한 열정이나 노력부터가 장난이 아닌거같은데... 정말 영고라인 입성한듯 싶습니다

근데 사실 2경기때 페이커가 오리아나 고를때 전 불안하긴 했었음
일단 뭐 조합상 팀 의견상의 이유도 있었을테지만서도... 전 오리아나나 직스처럼 롤챔 16강급 미드라이너라면 누구나 할수있는 파밍/왕귀/어떠한 역할성이 강조되어있는 플레이한계성이 있는 챔피언은 페이커의 능력과 실력 자체를 되려 상대적으로 깎아먹는게 아닌가 그런생각을 많이 합니다

언제였더라... 제가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KTB가 아직 인섹도 존재했을 시절쯤이었나
프로들이 오리아나픽은 정말 많이 했는데 오리아나쓴팀이 항상 지던때가 있었어요
류도 궁한번 실수하거나 허공에 궁돌리거나 자기 머리위에돌리거나 이런실수 프로들도 자주 했었고
그때도 페이커도 오리아나 꽤 뽑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승리해도 임팩트있는 플레이가 거의안나오거나 지거나 그런적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막판 제라스도 사실 포킹조합도 아니고 일단 원딜도 트타뽑고 정글러까지 돌진형인 녹턴인데
제라스 뽑아봤자 또 오리아나 직스처럼 파밍밖에 더하겠어 그런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파밍만하다 게임 끝나버렸죠.

진짜 프로들 생각을 몰라서 단정짓기는 어렵긴한데... 페이커만의 능력발휘를 좀 할수있는 챔피언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전에 글썼을때 한얘기를 또하는건데

오리아나같은챔피언은 페이커가 하나 류나 다른 미드라이너가 하는것과 큰 차이가 안나도
미드리븐같은건 페이커만이 할수있는 특별한 뭔가가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런 맥락이죠

한경기정도는 도박수를 두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데
저번에 마린 인터뷰한걸 보면 SKS가 준비한 전략이 있었는데 꼬치한테 승인을 못받아서 못썼다 뭐 이런 인터뷰 한걸보니 아마 밴픽부분에서 꼬치가 제약을 거는것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는듯 추측이긴 하지만

팀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은 어느정도 밴픽예상과 분석을 해주고 그것을 선수들한테 추천하거나 참고가 되게끔 서포트하는 정도로 하고 실질적인 밴픽에 대한 상황판단과 대응은 선수들끼리의 의견조율로 해결하게끔 하는 팀들이 대다수라 예상되는데

뭐 전략을 승인을 받아야되느니 어쩌니 이런 인터뷰를 들으니까 좀 지나친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듬

지금은 어딘지 모르게 굳은 느낌도 들고 또 제가 밑에글에서도 썼던내용이지만 SKK답지않게 '뭔가를 항상 준비해서 온다' 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오늘 1경기만 해도 노골적으로 준비된건데

SKK는 예전엔 지들 맘대로 씐나게 하는 본능형이랄까, 뭔가 특별히 전략적인 준비를 하기보다넓은 챔피언폭으로 상대방 밴픽에 맞춰서 유연하게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다전제에서 한두경기 져도 애들이 화기애애하게 웃고 긴장하지 않고 게임했던거같은데 예전과 지금 분위기나 그런것들이 좀 많이 달라 보여서 그런부분의 영향도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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