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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도대체 무슨 마음일까요?..
게시물ID : gomin_84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녀Ω
추천 : 3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9/16 16:40:53
음 우선 저는 20대 중반의 여성이고, 그 분은 20대 후반의 남성분이십니다..

원래 부터 알고 지내던 오빠동생사이였는데..

한 6개월 정도 전에 서로 연인이랑 헤어고 나서

좀 가까워진 케이스입니다.

저는 대학원 준비하면서 일을 다니고 있고, 그분은 이제 대학교 마지막 학기여서 같이 도서관도 가고

공부도 하면서 부쩍 친해졌습니다..

그렇게 친해지니 문자도 자주하게 되고 전화도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전화상으로 니가 좋아좋아 귀여워 귀여워 예뻐 예뻐를 남발하시더라구요-_-;; 장난 식으로..

솔직히 기분은 좋았습니다..

처음 그분에게 마음이 오빠 이상의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저렇게 매일 통화하고 문자도 해주시니

저도 마음이 조금씩 가더라구요~

그러다가 저번주 일요일날 같이 만나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화관에서

그 분이 제 손을 잡고싶으셨는지 자꾸 손이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결국 손은 잡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집에 와서 전화가 오셨는데..

이렇게 애기하시더라구요..

저랑 계속 좋은 오빠동생사이로 지내고 싶었는데 자꾸 마음이 가서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하지만 자기가 자신감을 갖고 너한테 좋다는 애기를 하고 싶다고.. 그래서 토익 점수가 몇점 정도 얻고,

몸도 열심히 만들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너한테 사귀자고 애기할테니 기다려 달라구요..

우선 그 자리에서는 네네.. 이러고 전화를 끊긴 끊었는데..

이미 애기하고 데이트하는건 연인 같아요..;; (스킨쉽은 전혀 없습니다만..;)

친구들 애기로는 남자가 좋으면 그냥 바로 좋다고 애기하지.. 그 사람이 너 간보고있는것 같다고..

그렇게 어물쩡 시간끌다가 서로 마음 식으면 아무것도 없는 거라고 애기하시더라구요..

그 오빠가 너 간보는 것 같다고 애기도 하고..

으.. 도대체가 모르겠어요.. 제가 그 분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잘 알고있어서 걱정도 되고.. 제가 전 여자친구보다.. 뚱뚱해서.. 그것도 자신감도 없구요.. 휴..

휴.. 이 분 마음은 도대체 뭘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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