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에요.
시간대는 어제 밤 12시30분. 심야 영화보러갔었습니다.
사람도 없고, 한적할때 봤죠.
1. 스토리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아주, 아주아주 무난한 스토리였습니다.
그냥 권선징악, 기승전결. 의 구도입니다만,
마지막에서 살짝 '어? 왜?'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보신분들은 아실거에요. 말하면 스포되요..)
2. 연출
연출에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저는 대체로 좋았습니다.
예전에 군도와 같은 연출을 시도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타짜' 였죠. (나레이션, 씬 제목)
3. 무게감.
무게감 부분에선 적지않게 실망했습니다.
영화 장르가 애매하게 갈립니다. 코미디라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진지한 사극이라 할수도 없고..
영화 중간중간에 개그요소가 많이 보였는데,
굳이 저런식으로 연출을 할 필요가 있나? 싶을정도였습니다.
과유불급 이라는 사자성어가 정말 딱 어울렸습니다.
4. BGM.
이역시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는 BGM 듣자마자 "아... 왜 이런 음악을 썼을까.."
이생각부터 들었어요.
조금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주제인 '조선의 민란'을 BGM 하나로 '서부액션활극' 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조선액션활극' 이 아니고, '서부액션활극'입니다. 앤딩씬에선 '놈놈놈' 생각나더군요..
정말.. 실망했어요..
5. 몰입감.
몰입감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인지,
영화자체에 흡입력이 끝내주더군요. 2주전에 트랜스포머 보다가 졸았었는데,
영화 시작하고 엔딩크레딧 올라갈때까지 잠은 안잤네요.
몰입도는 좋았습니다.
총평. ★★★☆☆
아쉬운건 영화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개그코드와,
이질감을 불러일으키는 BGM,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연출.
이 세가지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군도라는 영화는 정통사극이 아닙니다. 정말 퓨전사극이에요.
그리고 깊게 생각하고 볼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그냥 아- 무생각없이 보셔도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딱 킬링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