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에서 정청래 의원이
"더민주 경선룰에 대해, 역선택을 우려하는 분들의 질문이 많다"
"거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역선택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없다"
"역선택을 막으려면, 많이들 참여하시라"
이런 말을 했는데요,
조금 불편하였습니다.
같은 말이라 하더라도
"경선룰에 역선택의 우려를 해주시는 분들께 양해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어떠한 이유로 국민완전경선 룰을 선택하게 되었다"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렇게 말하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정청래 의원의 태도는
아니 그러면 경선룰 이렇게 정해졌는데 어쩔껀데? 그렇게 걱정되면 참여해!!
이렇게 들리더라구요.
관심법을 좀 써보자면, 정청래 의원 역시 경선룰을 정하는데 큰 영향력을 끼치진 못했을 것이므로
본인이 약간 뒤집어 쓰면서(?) 민주당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경선룰에 대한 비난의 포탄을 본인이 맞겠다는 것이죠.)
저 역시 정권교체를 당연히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민주당의 경선에 참여하겠지만
마치 민주당이 갑(?) 인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여튼 저는 이제 경선 신청하러 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