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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양승조 인터뷰 (CBS 김현정의 뉴스쇼)
게시물ID : sisa_849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ssFinder
추천 : 4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2/16 12:08:57







◇ 김현정>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제부터 신청을 받으셨는데 지금까지 몇 명 신청했습니까?

◆ 양승조> 우리가 한 22만 정도가 들어왔는데요. 그중에는 권리당원이 있고 실질적으로 콜센터로 문의한 사람은 굉장히 많습니다. 한 71만 건이 들어왔어요.

◇ 김현정> 문의전화만 71만 건이 왔어요, 하루에?

◆ 양승조> 네, 접속된 게. 그런데 실질적으로 접수가 콜센터에 약간 문제가 있고 폭주해가지고 그 많은 사람을 접수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다시 한 번 손을 봤고요. 71만 건이 접수됐다는 거는 어떤 의미가 있느냐. 2012년도에 4주간에 88만 건이 접수가 들어왔거든요.

◇ 김현정> 4주 동안 88만?

◆ 양승조> 네네. 그걸 감안해 볼 때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다.

◇ 김현정> 그러네요.

◆ 양승조> 그리고 오늘 아마 콜센터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오늘부터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접수하지 않을까 그런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보니까 목표가 200만 명 모집이었어요.

◆ 양승조>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요. 누구나 참여하게 문을 열어놨고 또 가치도 똑같이 한 표로 두다 보니까, 역선택의 우려가 나옵니다. 실제로 어제 한때 박사모에서 이런 참여 안내문이 돌았어요. 그대로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민주당 경선에 모두 참여합시다. 탄핵이 기각되어야 하지만 사전 대비도 필요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되는 건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공인인증이 필요 없는 전화로 신청하세요’. 이렇게 올랐다가 전화번호가 크게 찍혀서 올랐다가 아니, 민주당 경선 흥행에 우리가 왜 도움을 줘야 돼, 이런 반발글이 올라오면서 결국 삭제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결국 이런 흐름들이 역선택을 시도하는 흐름들이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 아닌가요?

◆ 양승조> 그렇습니다. 저도 봤는데요. 일단 정상적인 정치 행동이라고 볼 수 없죠. 심하게 표현하면 비열하고 야비한 짓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국민경선을 채택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점 중에 하나가 역선택이거든요. 실질적으로 예를 들어서, 이제 박사모가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행동을 해서 만약 몇십 만 명이 동원된다 그러면 커다란 문제가 있는 거고요.

◇ 김현정> 만약 200만 명 총 모집인데 그중에 10만 명만 해도 이거는 어마어마한 표 아닌가요?

◆ 양승조> 어마어마합니다.

◇ 김현정> 똑같은 사람을 만약 10만 명이 찍는다 하면.

◆ 양승조> 예,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여섯 분이 사실 본경선에 나서는 거잖아요, 예상은. 그렇다고 볼 때 10만 명이 들어온다는 것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거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그거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지금 없는 거 아닙니까?

◆ 양승조> 막을 수 있는 장치는 국민경선을 채택한 마당에는 없다고 봐야 되고요. 다만 예를 들어서 박사모라든가 이런 그 우리당에 전혀 반대되는 사람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될 때는 오히려 우리 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분들, 아니면 또 탄핵을 걱정하는 분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많은 국민들이 더 많이 참여해서 그걸 봉쇄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즉 그런 거를 감안하고도 이걸 가신 이유는 뭐예요?

◆ 양승조> 그거는 이런 거죠. 실질적으로 우리 민주당 같은 경우 모 후보가 어떤 권리당원이라든지 대의원을 많이 장악하고 있다, 때문에 1등을 달리는 후보 말고 다른 후보들께서는 그렇게 하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걸로 하지 않을 때는 너무나 불리한 구조가 아니겠느냐.

◇ 김현정> 당에 조직 없는 사람은 너무나 불리하다?

◆ 양승조> 그렇죠. 당에 커다란 조직 없는 분은 불리한 거 아니냐.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역선택의 우려는 있지만 국민 모두가 참여해서 나름대로 후보자분들한테 공정한 기회를 주고. 또 후보자가 이의를 제기하고, 한쪽에서 불만을 제기하는 건는 우리가 해소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뜻에서 한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역선택 우려도 그렇고 이런 부분도 그렇고 조금 대의는 이해하겠지만 허술한 부분들. 그런 부분들은 있네요.

◆ 양승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 한계가 있기는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게 역선택 부분인데요. 사실 이거는 처음부터 우리가 충분히 그런 우려하는 부분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국민경선이 민주당 내의 커다란 흐름이었거든요. 국민경선을 채택하지만 그런 위험은 있다. 다만 그런 위험이 현실화됐을 때는 더 많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분들이 참여해서 봉쇄하자는 거였죠.

출처 https://youtu.be/t3wVRCQP8jM

http://v.media.daum.net/v/20170216094303145?f=m
민주당 선관위 양승조 "역선택 움직임? 비열하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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