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물고기떼' 등장?
[침수된 광화문 사거리의 모습 (사진=@madeleine_sol)] 서울 광화문에 물고기떼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서울 폭우 때 '베네치아'로 변한 것을 알아챘나 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봤으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가슴을 쓸어내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물고기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이 'The Fun'을 주제로 ‘물고기의 꿈’ 전시를 10월 10일까지 세종예술아카데미 쉼터에서 개최하는 작품입니다. 천으로 만든 물고기 500여 마리를 하늘을 향해 설치해 광화문을 오가는 시민들이 작품을 통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미소 지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랍니다. 그런데 광화문 쪽에 사는 필자의 입장으로서는 작품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지난 폭우 때 광화문 일대 침수의 악몽만 떠오릅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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