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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서 영혼의 게임
게시물ID : lol_527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덤속의드립
추천 : 5
조회수 : 5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25 03:38:55
어느 한때 밤 9시 35분 무더운 대구

학교 끝나고 학원 가서 학원 마치자 마자 친구한명과 같이 롤이나 한판 하려고 피시방에 도착

바로 큐를 돌리고 미드를 잡아 피즈를 했다

게임은 순조로웠고 미드 솔킬에 탑봇은 갱으로 압도하고 있는와중이였다

그런데 이상하다 어째서인지 등뒤에서 한기가 느껴진다

이상한 기분에 뒤를 돌아보니

알바생이 인상을 쓰면서 자신의 휴대폰과 나를 번갈아가면서 보는것이였다

"20분 서랜 못받아내면 꺼버릴줄 알아."

로그인에서 매칭후 로딩시간이 5분 걸린다는건 깜빡했던부분이다.. 피즈로 맨날 캐리하고 애들 이기는것만 생각했던 내잘못이였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제발 조금만 시간 주세요 딱 한번만요"

한번 짤리고 난 직후라 초조함은 배가 되고 생존을 위해 존야용 큰지팡이와 천갑옷을 사자 갑자기 알바생이 입을 열었다.

"야 너 암만 킬해도 존야 못뽑아 광휘도 있으면 리치베인이나 갈것이지."

남은시간은 3분 이미 난 우물밖을 나가있었고 아차 싶었지만 그런걸 생각할 여유따윈 없었다.

채팅으로 이미 3번 서랜을 권유했고 적팀은 대신에 정글러를 리폿해달라고 하고있는상황

'이거 서랜뜬다'

그 순간이였다

"야 왜 칼서랜 안떠? 확 끄던가 해야지"

다좋은데 '저거'만 아니면 딱 좋겠네정말...

영혼의 한타따윈없고 자르고 잘리는 상황 하지만 우리쪽에서 월등히 킬을하고있었고 상대는 운좋게 얻어걸려 서폿만 몇번 잡았을 뿐이다.

그러던중

'적이 찬성4표 반대0표로 항복합니다'

"아싸~~! 형 하이파이브"

막 기쁘고 끝까지 봐준알바생한테 감정을 주체못하고 질렀지만

"뭘 내가 하이파이브야?"

생까였다

그리고 서둘러 돈챙기고 나서 계산을하고 그래도 고마운 마음에 고맙다는 한마디를했지만

"빨리꺼져"

진짜 싫다 저형 진짜 싫다

그리고 집에가기전에 얼마나 늦었는지 볼려고 폰을연순간

시간은 10시 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p.s전적인증을 못하는이유는 그 알바생이 저라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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