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1월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정당정치를 강화하고, 정당정치를 중심으로 사고하는데 있어 문재인 대표께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6일 강원도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가) 당내 비판에 대해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대선 공약은 당에서 나오는 거지 후보가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원의 총의를 모아 추미애 대표를 중심으로, 우상호 대표가 당의 대선 강령집을 만들 때 힘을 몰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선 후보들은 지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그 시대의 뜨거운 문제에 대해서 자기 태도를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그 과정에서 저 사람의 지도력은 어떤 방향으로 가겠구나, 후보들은 그거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지, 인터넷에 치면 다 나오는 그런 것을 공약집으로 내놓고 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와대·검찰·국정원 등 권력 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고 권력기관에 대한 각종 정책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안 지사는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관해서도 “(제가) 일관되게 비판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당정치에 대한 철학 없음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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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khan.co.kr/view.html?artid=201701062021001&code=910100#csidx5abcb44e7e4255281e405e239d9f9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