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학교 친구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었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약대 재학중이고
내년1월에 약사시험을 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약대다 보니 주변 동기 선후배들이 다들 너무 잘사는 집안이라 주눅도 들고 공부도 힘들다는 대화를 나눴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잘사는 애들은 1번 뽑을만 하겠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자기는 투표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어...
어?..........
머리도 좋은애가 왜 그걸 모르지;;;;
친구네 집은 사실 좀 못살아요
친구네 아버님 사업 망하고 재수하는 동생하나에 고등학교 동생까지....
본인도 힘들게 대학 다니고 있구요....
근데 심지어 친구네 아버지는 투표때 뽑을 사람 없다며 1번을 뽑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게 너무 이해가 안가서
'지금 새누리당은 잘사는 사람은 더 잘살게 하고 못사는 사람 중상층 이하는 더 어렵게 살게 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이정부 들어선 다음에 사람들 죽어나가는거 봐,
위에서 정책적으로 얼마나 해쳐먹고 지네들끼리 먹는지 세월호 사고가 우연히 일어난게 아니라고 생각해.
세월호 그 배 이명박때 바뀐법규로 인해 일본에서 수입해 온배야
그 전까진 법이 좀 더 엄격해서 수입이 안되는 배였는데 이명박때 바뀐법때문에 수입할수 있었어
또 봐봐, 4대강에 22조를 쏟아부었는데 지금 결과는 이명박벌레랑 녹조라떼밖에 없잖아.
이번에 의료사업민영화 시킨다고 벼르고 있는거 너도 알지않아?' 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의료 민영화에 대해서는 자신도 알고 있다고 보험회사들 지금 준비 다 끝내놨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난 그래도 정치에 관심없어 . 그놈이 그놈이지.... 너 정치해라 정치 ㅋㅋ'
???????
무슨 말이지 이게 대체;;;;
기분 되게 나빴어요.
그래서
투표도 안하고 정치에 관심도 안가질 꺼면 니가 살고 있는 현실과 미래에 대해 지금도 앞으로도 불평하지 말라고 했어요
갑갑하네요 진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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