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시험기간이라 생활규칙이 되게 불안정적인데 바로 방금일입니다
불켜둔채로 침대에 누워있다가 좀 자려고 눈을 붙였는데
꿈에서 제가 전철을 탔는데 웬 여자만 혼자 앉아있는겁니다. 얼굴은 안보였는데 아줌마인지 누군지 모르는데
제가 그 여자 옆으로 가서 앉아서 바로 골아떨어졌어요. 왜 그 여자 옆에 앉았는진 모르겠는데 성욕같은게 있었던거같아요 변태적인거. 근데 의식적으로 그 여자 손을 잡았거든요
근데 그 여자가 막 다른자리로 가려다가 제 손 잡은거를 보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본인도 내킨다는듯이? 그냥 손 그대로 살짝 쥐더니 그냥 제 옆에 붙어 앉아서 손잡고 있더라구요.
근데 아 여기서부터 시작인데
제가 한 번 깼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깨고서 다시 잠들었는데
분명 잠들었다는 감각이 있는데 제 방에 누워있었어요. 근데 들릴 리가 없는 인기척이 방 입구에서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고개를 들어보니까 현관문 뒷편으로 수증기같은게 막 있고 웬 여자가 발가벗고 있는거같은거예요
처음엔 옆집에서 실수로 제 집에 들어왔다고 생각 했는데 제가 뚫어져라 아싸 땡잡았다고 1초라도 더 보자고 쳐다보고있는데 눈을 좀 마주치고 뭐라뭐라 계속 말하더니 제 방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분명히 다른 소음같은거는 다 제대로 듣고있었고 그 여자 말도 또랑또랑 잘들리는데 뭔가 처음 들어보는 언어 같은거였어요 그래서 뭔말인지 모르고
여자가 제가 누워있는 침대 옆으로 와서 앉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시선처리가 없었구요.
근데 제 발을 잡는거예요 부드럽게 간지럽게. 근데 처음엔 이게 뭔가싶어서 웬땡이냐 이게 싶었는데 제가 간지러워서 발을 좀 침대 안쪽으로 옮겼는데, 그 때 괴리감이 확 들었어요 내가 분명 꿈을 꾸고있는데 현실에서 발을 움직였는데 그대로 꿈을 꾼 상태였거든요 !!!!!!!!! ㅡㅡㅡ1!!!!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발을 만진 여자손이 느껴진게 정확하고 또렷하게 남아있는거예요 ;;;;
여자가 계속 뭘 말하는데 가만히 듣고있어보니까 갑자기 소름이 쭉쭉돋아요 이상한 괴물목소리같이 느껴지더라고요 분명히 목소리는 그냥 평범한 여자 목소리인데 뭔가 아득한 어디선가 괴물같은소리가 느껴지는듯한느낌;;;
여자가 이전에 이런 환상?꿈?인가뭔가 여튼 그런거 본 적 있냐고 물어보길래 제가 그런 적 없다고 했어요
근데 뭔가 그 때부터 소름이 미친듯이 쭉쭉 돋고 미치겠는거예요 무섭고
그래서 고개를 들려니까 고개가 안들어지길래 아 이게 시발 꿈이구나 하고 억지로 확 어떻게 깼어요
근데 이제 안꾸겠거니 하고 다시 잠들려니까 여자는 사라졌는데 이상한 불안한 기운같은거는 그대로고 이 방에서 꿈 꾸는채로 그대로 다시 시작하는거예요
지금 그래서 바로 일어나서 바로 오유 들어와서 글써봅니다
지금 다시 자면 분명히 그 여자랑 성관계를 할 것 같아요 진짜 그런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그러면 안될 것 같아요 너무 무섭고 이상하고 처음 겪는 일이라 혹시 관련해서 아시는분 계신지요??
전철의 여자랑 집에 들어온 여자랑은 다른 여자인 것 같은 느낌이긴 하거든요. 전철 여자는 뭔가 어두침침하고 얼굴도 안보였던 느낌인데
집으로 들어온여자는 정말 얼굴도 완전청초하고 몸매도 진짜너무예뻤어요 생각해보니 무표정이었던;;;;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