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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막 떠올라서. 적어봤어요
게시물ID : sewol_33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켜라잇나우
추천 : 1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5 16:44:28
친구가 취미로 작곡을 하고, 저는 곡을 다룰줄 몰라 생각나는 글을 써서 주곤 해요.
 
그리고 음을 주면 그에 맞춰 다듬거나, 기존에 있던, 주로 외국곡에 개사를 해서 곡을 붙이곤 해요.
 
어제 아이들 영상을 보고, 오늘이 되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서 생각나는 대로 마구 써봤어요..
 
조만간 친구한테 부탁해서, 많이 늦었지만, 세월호 추모곡 겸으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너무 노골적인 표현이나, 내용상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십사 글을 올려봅니다.
 
 
 
 
 
 
 
나는 미소 지으며, 한번의 여행을 떠났지
내 인생에 남길, 작은 추억하나 만들러 여행을 떠났지
많은 시간이 지나가고,
나는 어느새 많이 흐릿해져 버린채로,
세상은 오늘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나는, 미소 지으며 돌아올거라 생각했지.
아직이라 하며, 너를 놓지 못했지.
많은 시간이 지나가고,
나는 잊혀져 가는 너를 놓지 못한 채로,
세상은 오늘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나는 미소 지으며, 새 옷을 입고 나왔지.
작은 수첩 속에, 많은 것을 챙겨넣고서
많은 시간이 지나가고,
나는 어느새 잊어버리고 많은걸 준비하지.
세상은 오늘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나는 웃지 못한 채, 너를 부르고 있지
아직이라 하며, 너를 부르고 있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나는 잊혀져 가는 너를 놓지 못한채로,
세상은 오늘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나는 가만히 서서, 너를 바라보고 있지.
작은 수첩 속에, 많은 것을 챙겨 넣고서,
많은 시간이 지나가도,
너를 잊지 못한 채로, 나를 부르고 있지.
세상은 오늘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잊지 않는다는 것은, 작은 촛불과 같은 것.
꺼질 듯 위태로와도, 꺼져버리지 않는 것.
많은 시간이 지나가고
나는 잊지 못한채로, 너를 부르고 있지.
세상은 오늘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많은 시간이 지나가고,
푸른 물결에 안긴 너를, 나는 부르고 있지
푸른 기와에 안긴 너를, 나는 부르고 있지.
세상은 오늘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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