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이 고양이 얘기 해서 갑자기 떠오르는 건데요,
시작은 모리타 이로류키의 고양이의 보은과 많이 비슷한데, 그 이후 내용이 달라지거든요.
처음 어떤 여자 애(하루)가 차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주잖아요.
에니에서는 그 후 결혼 썰이 펼쳐지지만...
이 내용은 그 후, 고양이가 하루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거든요.
가령...
절벽에서 떨어지려고 할 때, 짹각짹깍 소리와 함께 그 고양이가 등장해 시간을 멈추고
"너를 죽일까 네 친구를 죽일까?"
이런식으로 묻지요. 물론 주인공은 고민하다가 친구를 죽여달라고 하고요.
그후
"남친을 죽일까 너를 죽일까?"
"엄마를 죽일까 너를 죽일까?"
이렇게 위험할 때마다 나타나고, 주인공은 자기 대신 남친과 엄마를 죽이게 되지요.
그리고 주인공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한참이 지난 후,
"너를 죽일까 네 딸을 죽일까?"
고양이가 한 번 더 나타나자
주인공이 울면서 차라리 나를 죽여 달라고 애원하게 되죠. 근데 고양이가 씩 웃으며
"안 돼. 너도 네 눈 앞에서 니 자식이 죽는 모습을 봐야 해."
얼추 이렇게 말하고 딸이 죽으며 끝나는 내용이거든요. 어디서 들었고 분명 제목도 '고양이의 보은'이라고 알고 있는데
출처를 찾을 수 없어서요. 혹시 이내용 알고 계신 분이면 답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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