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file9.uf.tistory.com/original/134727194C9E3F1A087975)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심심하지 않았다. 파도가 햇살에 춤을 추고 구름이 바람에 몸을 흔들었다. 가장 말없는 골짜기도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콧노랠 흥얼거렸다. 낮에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서 해가 떠 있는 동안은 몰랐다. 어둠이 수평선 끝자락부터 파도에 밀려 서서히 다가오면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커다란 땅 위에 나는 혼자라는 것.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과 달리 달빛은 차갑고 은은하다. 검은 바다 가장 깊숙이 감춰둔 생각들이 달빛을 받아 하나 둘 수면위로 떠오른다. 우울함이 달빛에 모습을 드러내는건지 달빛이 만들어낸 우울함인건지. 어쨌거나 달의 뒤편에는 우울한 계획이 숨어있음이 분명하다. ----------------------------------------------------------------------- 자연사랑-> 허세-> 음모론으로 끝나는 짧은 글이네요=ㅁ= 달빛우울계획이란 뭘까 생각하다 혼자 너무 멀리 가버렸어요.. 손도 느리고 실력도 부족해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옮길수가 없네요ㅠ 제 그림은 아무리 봐도 초등학생 낙서 수준이라 죄송할 따름..ㅋ 오유에 올리면 화질이 이상해져서 제 블로그에서 링크 따왔어요~ 달빛우울계획님이 꼬릿말 쓰실땐 다시 올려서 쓰셔도 되고 편하실대로 :) 이제 잠이 좀 오려나..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