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핑도는 느낌이였다. 내 딸은 올해 열일곱이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기뻐 할 상황은 아니라는 뜻이다. 부들부들 떨고 있는 딸을 보니 화가 치밀었다.
철썩 -
나도 모르게 딸에게 손찌검을 했다. 딸은 뺨을 부여잡고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좀 있으면 아내의 퇴근시간이라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너... 이거 아빠말고 다른 사람한테 말했어?" "아...아니" "방으로 들어가 있어, 넌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엄마에겐 입도 뻥긋하지마"
딸은 비실비실거리며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담배 한모금을 태우고 핸드폰으로 산부인과 검색을 했다. 어쩔 수 없다. 내 딸은 이제 고작 열일곱이다. 그러니까 선택은 하나 뿐이다.
베란다 너머로 퇴근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담배를 끄고 환기를 시켰다. 차가운 공기가 폐속으로 차오르자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후....다음부턴 콘돔을 써야겠네"
당분간은 골치아프겠네, 아내 몰래 모아둔 비상금을 확인하고 자리에 누웠다. 아홉시가 넘어도 들어오지 않는걸 보니 아내는 오늘도 야근을 하나보다.추가 하는 말 원래 썻던 본글에 본삭금을 걸때 html을 체크 안하고 올려서 띄어쓰기가 글자처리가 되어서 다시 재업합니다. 본 글이 현재 반대와 추천이 반반인 상태인데 그 이유는 불쾌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이네요.본글은 댓글로 링크 걸겠습니다. 본글 댓글에도 작성했듯이 저는 현실에 일어날 법 한 공포를 좋아하며, 이 글은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 사이트 소X넷 근친상간 문제에 영감을 얻어 쓴글입니다.제 글은 소설이지만, 이런일이 현실에 일어나는 것 자체가 공포아닌가요? 전 게시판 잘지켰다고 생각하는데. 불쾌한 내용이기 때문에 올리면 안된다는 분들은 도가니나 한공주 처럼 불쾌하고 찝찝한 감정이 남는 영화는 개봉되면 안된다는 논리랑 뭐가 다르죠? 그리고 살인, 아동성폭행등 강력범죄 관련 기사 캡쳐본에 붕불쾌하다는 이유로 비공감 먹은 사례를 본적이 없는걸요? 전 제가 비공감 먹을 사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읽으시는 분들 편하라고 재업 합니다. 본글 주소창은 댓글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