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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그날을 영원히 기억하려는 이유
게시물ID : sewol_33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smom
추천 : 12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26 03:01:58
내가 만약 세월호에 타고 있었고 침몰한 배 안에서 나오지 못했는데 내가 소중히 여기던 사람들이..
혹은 날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사고 후 100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
"안타까운 사고다"
"하지만 지겹다 그만해라"
"보상받았으면 되지 않았냐"
"성금 내고 위안 삼겠다"
등등
그런 소릴 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네요.
심지어 금수만도 못한 것등이 제 가족에게 삿대질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도 외면한 채 아무렇지 않은 듯이 일상을 살아간다면 편히 눈도 못감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다 내맘같지 않다지만 최소한 내가 받고 싶은 딱 그만큼만이라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으련만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어서 속상합니다.
가슴 아픈 사연에는 눈물 흘리면서도 딱 거기까지인..절대 그 이상은 아닌 사람들에게 어떻게 호소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날이 너무 가물어 걱정했는데 막상 비가 오면 유족들이 걱정되고..
비바람에 잠못드는 새벽에 두서 없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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