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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을 걱정하면서 토론회를 반대한다면 유권자의 역선택은 누가 보장하죠?
게시물ID : sisa_850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번그래
추천 : 0/6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7/02/17 21:26:04
이번 경선 참 아쉽습니다. 권리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입니다.
민주당의 경선 방식에 따라 투표권을 획득하게 된 일반 국민이지요.
그래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일반 국민의 시선으로 이 글을 쓰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완전국민경선을 채택했습니다. 저로서는 아주 환영합니다. 왜냐면 저에게 투표권이 생겼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까진 좋았는데 그 이후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참 답답합니다.

완전국민경선을 채택했으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야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경선일자를 홍보한다고만 되는 게 아닙니다. 국민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죠.
국민참여는 개인이 꼭 지지해야할 후보자가 생겼을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겁니다.

역선택에 대한 말이 많은데 역선택을 방지하는 방법 또한 일반국민의 참여를 독려해서 다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것은 결국 역선택의 방지와 함께 민주당이 완전국민경선을 통해서 달성하려는 목적인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홍보하고 지지자들을 확보해서 그 기세로 안정적으로 정권교체하려는 것이 아닙니까?

그럼 여기서 제가 정말 상식적으로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홍보의 최고수단인 후보 간 토론회를 왜 안여는 겁니까? 왜 최고수단이냐고요? 여기계신 분들만 해도 거의 모두 보실거 아닙니까?
비판하는 이유를 찾아 봤는데, 일반 국민이 무슨 바보도 아니고 토론회 한다고 탄핵에 대한 관심이나 열의가 줄어듭니까?
토론회를 생방으로 하면 언론의 왜곡없이 현 탄핵정국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탄핵의 당위성을 언급함으로써 헌재를 효과적으로 압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들의 정책 공방을 보면서 박근혜의 자질과 비교되면서 탄핵에 대한 의지가 더 확고해 지기밖에 더합니까?

일반 유권자의 입장에서 역선택 방지란 정확히 후보자간 공방을 통해서 철학과 정책을 비교하고 그 진정성을 알고 본인이 선호하는
후보를 뽑는 것인데, 가장 효과적인 3자 혹은 대면 토론회가 없으니 그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비용이 오히려 너무 들어갑니다.
각 후보마다 정책을 따로 찾아봐야되고, 더욱이 캠프차원의 홍보나 연설은 경직되고 흥미도가 떨어져서 후보자의 매력을 느끼기도 힘듭니다.
무엇보다 진정성을 느끼기 힘들죠. 대다수 국민은 바쁜 일상에 치여서 제대로 후보들을 이렇게 개별적으로 따로 검증할 여력도 없습니다.

종합하면,

1. 경선후보자 등록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했고,
2. 이미 선거인단 신청도 시작했고
3. 탄핵이후 60일 이내에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상당한 조기경선이 예상되는 점
4. 더민주에서 완전국민경선을 채택한 점을 고려했을 때,

역선택을 방지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후보자 간 토론회를 적극적으로 여러차례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에 대한 답답한 점.

지금 국민들의 시선은 어떤지 아십니까?
막연히 민주당 하면 떠오르는 게 문재인이란 사람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이 지난 대선 때 후보였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그런 인식이 생긴거죠. 현 정권에 대한 반감 때문에 민주당을 찍을 이유가 있는 것이지 민주당의 어떤 특정 후보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을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문재인이 아니더라도 민주당의 후보라면 뽑을 의향이 대다수입니다. 한마디로
정권 교체를 위해 특정후보를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게 우선 요지입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치명적인데 나이드신 분들중 이재명이나 안희정 모르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책이 뭔지도
잘 모르십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말하는 역선택이 뭔지는 대충 알겠는데 일반 유권자의 역선택은 다른 후보들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기 힘들다는 것 자체에 있습니다. 이것을 해소하는 방법이 황금시간대에 인지도가 높은 문재인 후보가
참여한 토론회를 통해서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다른 후보자도 자신을 홍보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로써 민주당의 특정 후보에 매료된 국민이 자발적으로 투표에 참여함으로서 민주당의 외연이 확장되고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조직동원 같은 역선택에 대한 우려도 없어지게 됩니다.

반복하자만, 유권자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3자토론을 시작하여 주기적으로 국민들께 후보들을 선보이고 홍보해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후보자에게 매력을 느끼고 투표를 할 유인을 제공해야죠. 이것이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완전국민경선으로 룰은 이미 채택되었고, 선거인단 신청은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더욱이 역선택을 우려하면서 후보자간 토론회를 반대하는건
대체 무엇을 위한 역선택인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합니다. 정권교체가 중요한가요, 아니면 특정 후보자가 뽑히는 게 중요한가요?

대체 여기는 특정 지지자들의 역선택만 고려하고 전체 유권자의 역선택은 고려하지 않는가 봅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경선도 시작되었겠다 해서 민주당쪽 사람들이 많다는 오유에 와봤는데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참고로 정파든 계파든 당내 싸움은 밖에선 관심 없습니다. 밖에서 보면 세력 다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렇게 지지자들 간 싸우고 볶고 조중동식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퍼다 나르면서 후보들 비방하면서 자신들 지지 후보가 안되면
대선 투표도 포기하겠다는 글들도 종종올라오는 거 보니 정말 누구를 위한 싸움인가 하는 생각때문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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