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가입은 그 정당의 졍강, 정책에 동조하여 가입하는 것인데,
그러는 것 없이 정당에 가입하는 행위는
단지 자유한국당 조롱을 넘어서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조롱으로 볼 수 있다.
오피니언 리더라면, 공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했다.
자유한국당의 정강, 정책, 활동이 마음에 안 들면, 시시비비를 가려 비판하면 되는 것이지,
정당 가입의 방식으로 그러는 것은 경박하기 그지없다.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고
언론이라든지 그 외 제3자에 대해 비판하거나 이의 제기하기 위해 그랬다고 해도 문제다.
정당을 가입하려는 진의 없이 오로지 다른 목적을 위해 정당 가입 절차를 악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즉각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 처분한 것은 합당한 당무 처리이고,
진의 아닌 입당 신청으로 경기도당의 당무를 방해하였다고 볼 만하므로
업무방해죄의 혐의가 있다.
지난 번 이노근 의원 낙선하였을 때에도 화환을 보내는 무례를 보였고,
이번에도 지지하지 않은 정당을 가입하는 경박한 행동을 접하며 어이없다.
김용민의 뉴스 브리핑을 들어보면, 목소리가 성우 뺨치고 생각이 반듯하여
결코 경박한 행동을 할 분 같지 않은데,
종종 이러는 것을 보면 열 길 물속을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