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대출상환길 막막..'경매 폭풍' 휩쓸리는 아파트
MBC | 정동욱 기자 | 입력 2013.11.27 21:06 | 수정 2013.11.28 07:24
아파트 같은 부동산을 살 때 대부분 은행 돈 빌리는데요.
그런데 최근 경기불황으로 대출금, 또 이자 제대로 못 갚는 가구가 늘고 습니다.집을 팔려고 내놔도 대출금보다 최근 집값이 더 떨어지다 보니 사려는 사람도 없고요.결국 경매에 붙여지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정동욱 기자입니다.◀VCR▶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545세대 중 올해 경매에 넘어간 집이 64세대. 전체의 12%에 달합니다.반면, 올해 이 아파트에서 성사된 매매는 12건. 경매 건수의 5분의 1도 안 됩니다.아파트 가격이 분양가의 60% 아래로 폭락하면서 대출원금에도 못 미치는 집들이 한둘이 아닙니다.집은 안 팔리고, 대출 연장도 안 되니, 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SYN▶ 부동산 관계자
"이자를 내다 내다 견디다 못해 날아가는 거죠. 수요는 뻔한데 공급을 1년새 2만 세대를..."
3년 전, 건설사들은 계약금 사오천만원만 내면 이자도 잔금도 몇년간 대신 내주겠다며 안팔리는
7~8억원대 중대형 아파트들을 처분했습니다.이렇게 분양받은 집들이 최근 용인과 남양주, 파주 등에서 경매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수도권 아파트 경매 건수는 올해 말까지 3만 3백여건으로 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SYN▶ 하유정/지지옥션 연구원"특히 은행들이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경매를 신청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물건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대출 만기 연장이 안 될 경우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놓인 집이 전국에 33만가구로 추정돼, 경매 폭풍은 이제 시작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
일산 ( 고양시 가좌동 : 뉴스자막에는 나옴 )+ 545세대 아파트 단지 = 구글의 도움
2009년에 분양 입구가 시작되었다는 기사인데 실제 국토부거래내역을 보니
2010년부터 거래가 있더군요. 입주가 좀 늦어졌나 봅니다. 입주 당시의 가장 큰 평형의 거래 가격을 보겠습니다.
층수와 관계없이 공정가격처럼 8억 5천만원입니다. 저층은 8억 2천만원도 있군요.
그럼 올해 거래 내역을 볼까요?
40% 하락에 초기가격에서 약 3~4억원이 사라졌습니다. 서울의 변두리 소형아파트가 지난 4년 사이에
사라진 것입니다.
오유의 분위기와 현실은 다르다구요? 오유가 현실을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분위기에 휩쓸린 몇몇 분들이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걸까요?
엠빙신 뉴스의 말미가 핵심입니다.
"특히 은행들이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경매를 신청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물건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
모든 투기는 대출로 시작해서 파산으로 막을 내립니다.
대출 만기 연장이 안 될 경우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놓인 집이 전국에 33만가구로 추정돼,
경매 폭풍은 이제 시작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