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잠이 안와서 쓰는 어제자 꿈
게시물ID : panic_70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ngtaro
추천 : 12/8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7 02:45:15
 명절이었는지 시골 내려가서 빈둥거리고 있었죠.
빈둥거리다보니 입도심심하고 해서 슈퍼에 가기로했습니다.(잘 기억은안나지만 큰어머니께서 뭘 사오라고 하셨던것도같음)

가는부분은 왜인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돌아오늘길에 큰집까지 가는길이 머니 버스를 타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슈퍼앞에 버스 정류장이!
그것도 큰집있는 동네로간다네요 럭키

 버스를타고 돌아오는길은 무난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꿈인지도 몰랐어요.

동네 입구에 도착해서( 살짝 조느라 조금 늦게)벨누르고 내릴 준비를하는데 기사분이 문을 안열어주시는겁니다.

  -아저씨 저 내려야 하는데요
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막 화를 내시며 다음에 내려요 하시더군요. 버스 타고 정류장 사이 거리가 엄청 멀다고 느껴서 죄송하지만 걸어서 여기오기 힘들것같다고 하면서 계속 부탁드렸죠. 근데 코웃음치시더니 내알바냐 그러시더군요
심지어 입구쪽으로 등산객분들이 타고계시기에 문만열면되는걸 왜 안열어주느냐 막 싸웠어요. 

 결국 버스는 출발하고 화가나서 본사에 신고하겠다 그러면서 기사한테(여기서부턴 존대가 안되더군요) 큰소리치니까 버스에 타고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막 웃기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소름이 돋는게 그 뭐라하죠? 웃음기없는 웃음?  말이 이상한데 하하하하 라고 소리만 내서 웃는다고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께림찍하지만 버스에 회사 전화번호 써있는 곳을찾는데 번호가 03-04-01-02 이런식으로써있더군요
무슨 번호가 이래 이러면서 보고있는데 다음 정거장 마저 지나가더군요

화도 나고 무섭고 해서 112에 전화하기로 마음먹고
- 이 회산 번호도 안적냐 납치로 경찰에신고할거다
하는 느낌으로 큰소리치고 112에전화를걸었습니다. 솔직히말하면 거는척이라도하면 사과하고 내려줄주알았는데 콧방귀도 안뀌더군요.

그래서 실제로 112신고를했습니다.

-예 ㅇㅇ서 입니다.

-여보세요? 네 경찰서죠? 지금 제가 ㅇㅇ슈퍼에서 ㅇㅇ리가는 버스를 탔는데요 기사분이 안내려주시려고해서요

라고 말하는데 버스 분위기가 싸~해지더군요 막 노려보는? 그런 느낌 

그런데 경찰분이 

-ㅇㅇ 슈퍼에 버스 안가는데요? 카는겁니다

엥? 난 버스탔는데?  이러는동안 전화 넘어로 그 경찰분이 선배?한테 상황보고같은걸 하더군요

-ㅇㅇ 슈퍼에서 ㅇㅇ리가는 버스탔는데 안내려준다 하는데요. 그런 버스 없잖아요 
뭐 이런 느낌으로 경찰님 목소리가 들리는데 선배로 추정되시는분이 

-야이 멍청한 ㅅㅋ 이리내 하시더니 학생 꿈께!

하고 꿈에서 깼습니다.

쓰고보니 안무섭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