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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선 상황은 보면 볼수록 참 개판입니다
게시물ID : sisa_851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슝뿌슝쀼슝
추천 : 12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2/18 21:52:14
개판 1. 대국민 사기극
           -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라며...당원을 모집해서, 문재인을 지키기위해 몰려든 국민들을 한순간에 엿먹이는 경선룰
 
개판 2. 약세후보가 유리한 경선룰
           - 수년에 걸친 노력과 검증으로 지지율을 만든 후보에게 불리하고 이제 막 시작하는 약세후보들을 위한 경선룰
 
개판 3. 다른 후보는 맘대로 날뛰어도 문재인은 맞기만 해야됨
           - 다른 후보가 온갖 음해와 비방으로 문재인을 비방해도 문재인은 그냥 맞기만 해야되고(1위니까 당연?) 보다못한 문재인 지지자들이 나서니
             원팀정신을 해친다며 지지자와 문재인을 욕하는 경선상황
 
참 어이가 없습니다.
완전국민경선 정할때부터 당원들의 반발은 있었습니다. 역선택에 대한 걱정과 권리당원과의 약속을 어기는 경선룰이었지만 지지자들은
문후보의 결정을 지지하고, 외연확장을 통한 승리를 위하여 참았습니다.
 
각종 경선 준비과정에서도 후보들의 네거티브와 지지자들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참아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역선택에 의한 정정당당한 경선이 어려워지는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그들은 또 말을 바꿔가며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연확장을 위해, 대선은 좌우 모두가 찍을테니 완전국민경선으로 통해 뽑아야 더 강한 후보를 뽑을 수 있다고 했던 사람들이 조직적인 역선택이
감지되는 와중에도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이 경선에 참여하는 귀찮은 일을 안할거다, 국민의 수준을 훼손한다며 어이없는 변명을 하거나
오히려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대선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완전국민경선을 한다고 했으면서.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거라는 건
말도 안되는 모순이며 역선택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으니 너네가 더 많이 참여해서 막아라, 에이 우리 국민이 그럴리 없다며 책임을 전가하고
정신승리나 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토정서에 지나지 않으며 대선에선 기대할 수 없는 지지율입니다.
저들이 그걸 모를리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언제나처럼 지도부는
'니들이 우리 안찍으면 누구 찍을래?' '이기고 봐야 되니까 니네가 좀 참어'
두가지를 계속해서 지지자들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문후보를 지키려는 순수한 마음에, 이기고자하는 열망에, 정당정치의 토대를 지키기 위해 더민주에 가입한 권리당원들에게 사기를 치고
문후보를 비난하는 음해와 거짓에 대한 지지자들의 분노를 박사모나 일베에 비유하며 광신적 행태로 비난했습니다.
더군다나 점점 뚜렷해지는 역선택의 움직임 대한 우려 또한 노파심으로 치부하며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말에 '원팀정신''이기고보자' 이 두가지말만 반복하며 끝없는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문후보가 경선에서 패배했을때, 역선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조차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문후보 지지자들의 허망한 마음을 뭘로 위로 할 수 있습니까? 역선택이 없었다고 어떻게 증명할겁니까?
그런 의혹에 대한 해소 없이 문후보의 지지자들은 또 '이기고 보기'위해서 아픈 마음 달랠 길도 없이 경선승리자를 지지해야 합니까?
 
이게 이기기 위한 경선입니까? 어떻게든 문후보가 안 내보내기 위한 '형식' 아닙니까?
 
우리가 추대를 해달라고 했습니까? 특정후보의 불출마를 요구했습니까?
그냥 당원과의 약속을 지키고 상식적인 행동이나 문제에 대한 고민을 요구한겁니다.
 
전 문후보가 안되더라도...자유나 바른의 후보따위를 뽑지는 않겠지만,
문후보의 지지자들이 과연 온전히 더민주 경선의 승리자에게 흡수될수 있을까요?
역선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도 못하는 상황에서 경선승리자가 참된 승리자라고 어떻게 믿음을 줄 수 있습니까?
 
이번 경선은 정말...보수진영이 저토록 붕괴했는데도 이토록 대선을 불안하게 만드는 최고의 변수네요.
 
권력이란 참 무섭네요. 이런 국민적 열망에서도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욕에 또 당원과 국민의 소리를 또다시 저버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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