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상임위 일정을 일방적으로 거부함으로써 이번 임시 국회가 완전히 스톱되었습니다. 

선거연령 인하, MBC청문회,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확대, 공수처 신설, 삼성 반도체 백혈병 피해보상, 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처리, 이랜드 부당 노동 청문회 등등 현재 민주당이 추친하고 국민의당, 바른정당도 동의하는 이 모든 개혁과제들이 자유한국당의 일방적 보이콧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이게 자유한국당의 실체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빨갱이 취급하고, 가습기 살균제 유가족들을 떼쓰는 사람들 취급하고, 박근혜국정농단에 저항하는 국민 대다수를 선동에 넘어간 개돼지로 몰아붙이는 게 저들입니다. 

아무리 저항과 개혁의 분위기가 마련되어도 국회에서 저들이 의석을 점유하는 이상 대한민국은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의 정치인들은 청산대상이지 협력대상이 아닙니다. 

안희정 지사는 당장 국회의사당에 가셔서 자신의 대연정 구상으로 자유한국당의 극우 정치인들을 설득해 보시기 바랍니다. 통합정신으로 개혁과제에 동의시킬수 있다면 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대연정으로 국회파행을 막을 자신감과 능력이 없다면 당신의 대연정 제안은 그저 박근혜에게 실망하고 반기문이 포기한 보수 지지표를 주워담기위한 선거공학일 뿐입니다. 대연정 제안으로 당신의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극우세력들은 물만난 고기 처럼 펄떡거리며 살아나고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