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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안희정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sisa_851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민
추천 : 12/16
조회수 : 87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2/19 03:18:50
제 생각을 쓰기전에 우선 저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지지하는 대선 후보는 문재인입니다.


물론 제목 그대로 안희정 역시 여전히 지지하는 후보중의 하나입니다. 단, 차기일 경우입니다


베오베를 보다보니 안희정 지사에 대한 비판과 배신감에 치를 떠는 분들이 참 많은것 같아서 제 생각도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직까지 안희정을 지지하고 믿는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안희정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때 49제를 모두 봉하에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는 이명박 정권이었을텐데, 부화뇌동하는 정치인이라면 레임덕의 이명박도 아니고,

정권 말기나 도덕성이 담보된 상황도 아닌데 그렇게 자신의 신념을 그대로 드러내기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요약 : 49제 동안 서슬 퍼런 정권에서 봉하를 지킨것에서 그의 진정성은 다시 생각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그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사람입니다. 

운동권으로써 정권에 대항했던 그는 인권 변호사인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변호사를 하던시절 변호사 사무소의 비서로 일했던 사람입니다.

이 두가지의 사실과 고 김광석님의 노래 '타는 목마름으로'의 가사 일부분을 인용하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떨리던 노여움에..)

그 당시에 민주화 운동을 하던 사람으로써 변절한 사람(ex:김문x 전 도지사)이 아닌 늘 민주당 즉 야당내에서 정치활동을 했던 사람이라면

정말이지 떨리는 손과 가슴 치떨리도록 증오스런 정권(하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살해한 정권)에 대해 그렇게 쉽게 협력할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 과거 경력이나 최근을 제외한 정치적 행보를 볼때 그는 야당에서 피말리던 투쟁을 하던 사람이었고, 
        정치적 아버지인 고 노무현 대통령을 살해한 정권을 정말 포용하려 하는지에 대해서는 재고할 가치가 있다)


세번째 마지막으로 우리의 상대는 너무나 강대합니다.

이명박근혜의 10년간의 정권이 시작이 아니라, 그 예전 초대 정권부터 친일 성향을 가진 대통령부터 시작하여

박정희 군사 독재 침탈자가 토대를 쌓고, 전두환 학살자가 기둥을 세웠으며, 3당 야합으로 피워낸 

정치-사법-언론-제벌등의 기득권 카르텔이 완성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회창(경상도가 아니라서 떨어짐)과 이인제 (피닉제 찬양해..) 의 자중지란으로 어부지리를 취했던게 고 김대중 대통령이었으며,

그후에도 이회창(경상도가 아니라서 또 떨어짐)이 경상도가 아닌 까닭으로 노무현이 당선됐어서

민주정권 10년을 이룩해낼수 있었던겁니다.

그러나 민주정권 10년간 그들은 결집과 반격의 칼을 갈아왔고, 경제를 슬로건으로 당선된게 이명박입니다.

사실상 민주정권 10년은 잠시 지나가던 봄날이었고, 다시 10년의 암흑기를 헤쳐나가는 중입니다.

다음 정권을 다시 여당이 할지 야당이 하게될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다음 정권에서 민주당내에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와의 선거에서 패배했던 이력이 있었으며 한번 뽑지 않았던 정치인을 다시 선택하는것은

국민입장에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함과 같습니다. '차라리 얘나 걔나 같았을거다' 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인물에게 표를 주는게

자신의 선택에 대한 합리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문재인 후보가 중도표나 여당 지지자의 표를 얻을수 있을거라 보기 힘듭니다.


밖으로는 사드 중국- 보호무역 미국-위안부 독도의 일본 등으로 나라의 안팎이 모두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드시 민주진영이 대선에서 꼭 승리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제대로 된 외교 줄타기를 하여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때입니다.

 ( 요약 : 나라가 매우 힘들고, 이번엔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룩해 내야 한다. 하지만 반문 정서가 뿌리깊다는점에 대해서도 인정해야한다
          따라서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안희정의 역활이 중요하다. 그 역활은 밑에 적겠습니다. 추론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추론입니다.

제가 안희정이라면 치떨리던 정권이 박살이 나고 있지만, 그래도 안심하기가 힘들다면,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싶다면,

총알받이가 필요하다고 생각 했을겁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기득권 카르텔들이 다시 결집하거나 공작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했을겁니다. 


능력으로 보나 시기상으로 보나 문재인 대표가 가장 유력한 후보이며,

안희정 자신은 차기인 5년후를 노려볼만한 잠룡입니다.

대선 이후의 5년이란 시간은 긴시간이며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안희정 자신이 이번에 대통령이 될 생각이 없다고 가정을 하고, 자신이 정권교체에 필사의 각오로 임한다고 가정합니다.


만약 황교안이나 유승민, 반기문, 안철수등의 후보가 과거 집권 여당의 지원을 받고 언론(한통속입니다)의 지원까지 받게 된 상태에서

기호 1번 문재인, 2번 여당후보, 3번 이재명, 4번 박원순 등의 상태가 나오게 된다면 갈라진 야당의 표와 집결된 여당의 표

투표조작까지 이루어진다면 결과는 충분히 바뀔수 있다고 봅니다. (전 박근혜가 당선되던 순간부터 상식을 신용하지 못합니다)




정리하자면.

안희정의 대선출마 목적은 세가지로 보여집니다.

1. 전 새누리 표, 국민의 당등의 반 문재인 표, 중도표 등을 자신에게 결집 시킬수 있습니다.

2. 대권에 도전할 잠룡이 너무 많은 민주당이 결집하지 못하고 분열하게 되는걸 억제할수 있습니다.(자신이 대항마가 되니까요)

3. 1과 2의 행동등으로 자신에게 실망한 유권자의 표는 자연스럽게 문재인에게 가게 되어 있으며, 문재인 지지자의 결집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제껏 안희정의 스탠스은 위의 세가지가 목적이었다면 이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제 예상이 맞다면 대선후보 등록 기간이 끝난후부터 투표에 들어가기 전에 문재인 대표 지지선언 + 후보 사퇴가 이루어 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대통령직을 고사하면 확실한 정권교체를 담보 할 수 있다는점이 있습니다.



늦은 밤입니다. 모두 좋은꿈 꾸세요.
출처
보완
2017-02-19 0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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