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밥을 먹는데 한 아이가 시금치나물을 만지기만하고 안 먹는거임. 지영이는 지금 시금치가 먹고싶지 않다고 생각하고있지? 그랬더니 이 애가 엄청 놀라는거임. 훗 웃어주며 선생님이 지영이를 사랑해서 무슨 생각하는지도 다 알 수 있는거야~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음.
2. 그 후에 어느 점심시간. 갑자기 지영이가 밥을 먹다말고 선생님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맞춰볼까요? 뭐라고 생각하는데? 우릴 사랑한다고 생각하죠? 우와 어떻게 알았어~? (사실은 잠깐 정신을 놓고있었던걸로 기억..) 원래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있는거에요~! 그 말을 듣고 흐뭇해서 씨익 웃었더니 또 다른 아이가 선생님이 우리를 진짜 사랑하나봐!!! 왜 그렇게 생각해? 어~ 사랑을 하면요~ 웃음이 나는거랬어요~♡
이런류로 비슷한 예가 또 있음. 밥먹다말고 아~~ 난 우리반 티쳐 너무 좋아. 잠 자기전에도 양치할 때도 밥먹을 때도 내 이마 속에는(?) ㅇㅇ티쳐 생각밖에 없어요!
♡.♡ 어유 내새끼!!!!♡♡♡♡♡♡♡
밥먹다 말고 또.
아, 난 오늘 유치원 끝나고 집에 가기 싫다. 이따 ㅇㅇ티쳐랑 까페에서 쥬스나 한 잔 마시면 좋겠는데.
ㅋㅋㅋㄱㅋ ㅋ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ㄱ 우리애들 뭔가 조숙한것같은데 진짜 너무 귀여움!!!
막 혼내다가도 그 반성하는 듯한 속상한 표정을 보면 혼내기가 참 힘들기도 함. 그럴때는 꾹 참고 다 혼낸 뒤에 얼른 안아줘야함!! 으으~~~ 방학했는데 애들 또 보고싶다
또... 뭐 많은데 일단 생각나는거만 올려봤움!^^ 오유에 있는 많은 유아교육기관 쌤들 힘냅시다유♡♡ 안생겨도... 우리에겐.. 아이들이 있슴미...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