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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어 연락처를 물어 보았다
게시물ID : love_8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쫀드기♀
추천 : 10
조회수 : 1224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6/08/14 00:43:53
오랫동안 초조하게 옆에서 지켜보다   

용기내어 그녀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연락처좀 주시면 안될까요?

 그녀는 잘 못 들었는지 손에 들고 있던 팜플렛을 건낸다.    

아..그게 아니고 연락처좀.. 

  "저요? 왜요..?"

  예상했던 질문..
수십번 반복했던 시나리오가 그녀의 눈빛 한번에 사르르 하얗게 녹아버렸다.

 어버버...당황 부끄 어찌 해서 연락처를 받긴 받았다

 손의 떨림이 한시간은 가시지 않았다

 몇 시간 후 그녀의 퇴근 시간에 맞추어 카톡을 날려 보았다  

 답장이 없다 10분...20분..한시간 .. 

 이틀 같있던 두시간이 지나고 답장이 왔다   

대화를 이어 나가려 했지만   

 "낯을 많이 가려요 죄송해요" .

혼자 했던 상상 기대 모두 무너져 내린다 

 제가 더 죄송해요 
 부담 가지지 말고 편히 주무세요

 공부나 해야겠다

 내일 출근하면 1층은 못지나 가겠다  
아뿔사 1층에 직원 출입구가 있구나

 차에타서 시동을 건다  
더운것 같은데 가슴이 더 뜨거워 더운줄 모르겠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연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과 함께 기억이 모두 날아갔으면 좋겠다   

그냥 끄적 끄적 했습니다  오늘 하루 많은 일이 있었네요
 오징어 여러분 연애는 나쁜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랑좀 할게여
 기능사 부터 3년여를 준비한 자격증을 엊그제 취득 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름이랑 생년월일이 나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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