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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참고할 만한 마블코믹스 명대사
게시물ID : sewol_33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직가디언
추천 : 10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28 00:23:43
세월호 참사 100일이 넘고 온갖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물론 우리 모두는 진실을 찾고 잘잘못을 가려내고 
절대 이 일을 잊지 말아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세월호에 대한 국가의 행태는 답답하기 그지없고
어떤 사람들의 행태는(일부 사이코패스 급 제외) 더욱 답답하지요.
대체 국가란 무엇이기에 이렇게 답답한 걸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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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개인적으로 새삼스럽게 돌아보게된 문구가 있는데,
좀 뜬금없지만 미국 마블코믹스의 유명한 만화 <시빌 워> 시리즈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시빌 워>는 슈퍼히어로들이 국가의 정책을 두고 갈등 끝에 내전을 벌이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아 
팬들 사이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일단 잡다한 작품 이야기는 빼고...
슈퍼히어로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가 <톰소여의 모험>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책을 인용한 대사가 있습니다.
참고로 마크 트웨인은 미국인으로서 미국 제국주의와 물질주의 등을 비판한 작가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세월호 참사와 많이 일치하는 상황의 작품과 대사는 아니지만
적어도 네티즌들의 생각에 참고가 될 만한 대사로서 올려봅니다.
구체적인 선택은 당연히 독자의 몫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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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에서 국가란 누구인가? 
지금 안장 위에 올라타 있는 정부인가? 
아니, 정부는 임시 하인에 불과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런가, 
누가 애국자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를 결정하는 것은 그것(정부)의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의 기능은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국가'란 누구인가? 
그것(국가)은 신문인가? 그것(국가)은 교회 설교단인가? 
아니, 그것들(신문과 교회 설교단)은 국가의 일부에 불과할 분이지 그것의 전체가 아니다. 
그들에게는 명령권이 없으며 명령권의 아주 일부만을 차지할 뿐이다.

군주제에서는 왕과 그의 가족이 곧 국가이다. 
공화국에서는 민중의 평범한 목소리가 국가가 된다. 
여러분 모두는 자신을 위해, 자기 스스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그것은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감이며, 교회, 언론, 정부의 괴롭힘 
또는 정치인들의 공허한 캐치프레이즈 따위에 가볍게 내던져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모든 이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어떤 길이 애국적인 것이고 
어떤 길이 그렇지 않은지를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해야 한다. 
이를 회피한다면 남자라 할 수 없다.

스스로의 신념에 위배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기 자신과 조국 모두에 자격 없고 용서할 수 없는 배신자가 되는 일이고, 
사람들이 여러분을 그렇게 낙인지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만약 온 나라 전체에서 당신만이 한 방향의 길을 택한다면, 
그리고 당신의 신념이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조국에게 임무를 다한 것이다. 
머리를 꼿꼿이 들어라. 부끄러워 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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