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송전탑 6신] 경찰, 한전 교대근무자 투입하려 주민 끌어내
연행자 1명 늘어나 10명...주민과 50명 촛불집회 열며 밤샘농성
[6신 20:00] 경찰, 한전 교대근무자 투입하려 주민 끌어내
연행자 1명 늘어나 10명...주민과 50명 촛불집회 열며 밤샘농성
청도 삼평1리 송전탑 공사 강행을 반대하는 연대 시민 1명이 업무방해혐의로 추가 연행됐다. 연행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노숙에서 잠을 청하며 추가 공사 진행을 막을 계획이다. 경찰은 병력 400여 명을 유지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5신 15:00] 경찰 500명 투입해 주민 고착, 공사 진행
한전, 반대 주민 제외한 마을 주민과 복지회관 건립 약속하며 협상
청도 송전탑 공사 현장은 500여 명의 경찰이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과 대책위 회원들을 고착시킨 가운데 한전은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송전탑 반대 주민을 제외한 삼평1리복지회관건립추진위와 복지회관 건립을 약속하며 송전탑 공사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추진위는 마을 이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됐다.
[4신 12:40] 한전의 불법채증에 항의하던 시민단체 회원 2명 연행
연행자 9명으로 늘어나
경찰의 연행 시도에 주민들이 저항하자 여경이 투입돼 주민들을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타박상을 입었다.
삼평1리 주민 이억조 할머니는 “우리는 돈도 필요 없고 다 필요 없다. 경찰과 한전이 앞장서서 공사를 강행하는 게 불법”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오전 8시 30분께 연행된 주민과 대책위 활동가 가운데 2명(이보나, 이상옥)은 연행 과정에서 경찰과의 충돌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대책위는 오후 1시 공사장 입구에서 한전의 기습적 공사 강행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한전 대경개발지사 윤태호 차장은 “23호 송전탑 공사는 한 달 여 소요가 예상되고, 북경남 송전선로 공사는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현장 주변에는 경찰 병력 200여 명이 배치됐고, 경찰은 대책위 회원 1명을 업무방해죄로 현장에서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