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이규창 기자]방송에 출연, 백혈병에 걸린 아들(8)을 위해 골수이식을 호소한 '맥도널드 아저씨' 김명국이 결국 아들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냈다. 25일 유족측에 따르면 김명국의 아들 영길군이 24일 오후 9시 투병중인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병동 8층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 발인은 26일 오전 10시. 유족측은 "어제 오후 8시경 서울대 혈액종양병동 8층에서 어린이병원 3층 중환자실로 내려온 지 1시간여만인 오후 9시경 사망했다"며 "오랜 항암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폐에 곰팡이균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고, 호흡곤란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 영길군은 2000년 3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한때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03년 5월 다시 병이 재발, 2004년 2월 제대혈을 기증받아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았다. 맥도널드 CF로 잘 알려진 탤런트 김명국은 지난해 9월 투병중인 아들을 위해 제1회 고비사막 마라톤대회에 참가, 완주해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준 바 있다.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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