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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고민이 있는데 읽어주세요 그중에서도 사촌오빠가 좋아요
게시물ID : gomin_851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vc
추천 : 1
조회수 : 430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9/30 03:35:38
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고민이 여러개 있는데요......... 큰 문제는 사촌오빠가 좋아요........
 
그래서 익명으로 글을 쓰게 됐구요.... 글이 여러가지 문제가 적혀있어서 좀 길어요..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ㅠㅠ
 
저는 고1때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시고 아빠랑 쭉 살아오면서 주말마다 엄마 집에가서 자고오고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엄마쪽 가족? 사촌이라고 해야하나요?? 외삼촌댁이나 이런데도 가지말라고 했었구요 그러면서 사촌쪽이랑은 연락을 안하게됐습니다.
 
고3때 취업나갔는데 졸업하고 그만두고나서 엄마가 부산대학병원에 입원하셨어요
 
후에 엄마가 이제 나도 엄마병을 알아야한다면서 암이라고 말해주셨구요..
 
그리고 목요일 9시에 이모가 니네 밥먹고 오라그래서 이모부랑 이모아들(오빠)이랑 저랑 동생이랑 병원앞에 밥먹으러 갔는데 갑자기 이모가 빨리오라해서 갔더니 돌아가셨었어요
 
그리고 그날 밤에 장례식장에선 내일은 내동생이 상주로 있으면 되니까 저보고는 오빠랑 은행이랑 동사무소 같은데 다니면서 서류떼고 통장해지하고 이런거 하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처음으로 그오빠랑 단둘이 다녔는데 (그오빠는 28살이구요) 매너가 완전 좋더라구요
 
말투나 목소리도 나긋나긋하고 계속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 이런게 갑자기 너무 좋아지더라구요;
 
사촌인데도..........ㅠㅠ
 
그러고나서 장례 화장 다끝나고 집에 갈때 저는 부산이아니고 딴지역이라 그오빠랑 이모부랑 이모랑 저 데려다준다고 이모부차로 오빠가 운전해서 가고있었어요
 
근데 이모가 저보고
 
너 대학갈 생각은 없나? 니를 내가 키우고싶다 부산에 전문대학 다닐생각은 없나 이모집 주위에 간호대학 있는데 이모집에서 살면서 다닐 생각은 없냐고 계속 그러시는거에요
 
원래 요새 대학 가볼까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사촌오빠 보고싶다 라는 생각으로 가고싶게 됬어요............ 진짜 미친거같아요
 
엄마랑 아빠가 이혼했어도 사촌오빠랑은 법적으로도 안되는거겠죠
 
저 미친거 알겠는데도 계속 이래요
 
그리고 제가 대학가게되면 집에 아빠랑 동생뿐인데
 
동생은 18살 이에요 동생도 졸업하게 되면 군대가고 막 그럴텐데
 
그럼 집에 아빠 혼자남으니까 그게 또 뭔가 아빠 걱정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대학을 가는게 나을지 아빠옆에 있으면서 취업을 해야할지.......
 
고민이 여러개에요 정말 미칠거같아요
 
제발 조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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