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사랑하고 즐겨본지도 6~7년은 된듯 하네요...게시판에 글을 쓴적은 많지 않지만...
얼마전 병원 관련 제가 겪은 일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ㅎㅎ
저번주에 갑자기 귀에서 귀바퀴 움푹 파인곳이 부워서 만져보니 빵빵하게 머가 차있는거 같더라구요....
통증은 별로 없었는데....종양이나 염증일까봐....회사 근처 이비인후과를 갔습니다.
나이가 이제 30대 보니....평소 병원을 안갔었지만....30대가 된 후로 병원에 틈틈이 챙겨 가는듯 해요..ㅠㅠ 나이는 어쩔 수 없다능.......
회사 근처 병원에서 물리적 압박을 가하거나...눌리면...귀에 물이 잘 찬다면서 주사기로 액체를 뽑아 내더라구요...레슬링 선수들도 자주 이런다고...
물론 저는 레슬링선수는 아닐뿐더라...왜 이런지는 모르겠네요...치료는 1분여 정도 밖에 안걸린듯해요...진료가 끝나고 다른 조치없이 다시 물이
찰수도 있으니 차면 다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여기서는 진료비가 3000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게 나왔죠....약값까지 해서 총 5000원정도...
근데 다음날 바로 귀가 다시 붓더라구요....다시 병원을 가야겟다 생각을 했는데...그날이 금요일이라...토요일에 집근처 병원에 가려고 생각했어요..
회사가 집이랑 멀어서 주말에만 집에 가는 관계로.....문제는 집근처 병원 진료비인데요...
집근처 병원에서 갔더니....거기서도 원인은 비슷하게 말해주고...똑같이 주사기로 귀에 찬 물을 빼내고.....바늘이 꽂힌 상태에서 주사기 몸통만 바꿔서 항생제 비슷한걸 넣어 주고....붕대를 감아 주더군요...압박을 좀 해줘야...다시 물이 안찬다면서....저는 잠시...제가 반고흐처럼 하고 다녀야 되나보다..
하고 웃긴걸 꾹 참았습니다....항생제주사도 맞고....진료비를 계산하는데.........29300원이 나온겁니다......
한쪽귀가 막혀있어서..9300원을 잘못 들은 줄 알았죠...카드로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정말 29300원이 더라구요.....
물론 제가 돈 몇만원에 째째하다고 생각 할 수는 있으나....매달 의료보험 꼬박꼬박 월급에서 빠져나오고......회사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을때는
3000원 나왔던 것이....10배나 많이 나온걸 생각하니....이해 할 수가 없더라구요....
당시 바로 이의를 제기했어야 했는데....전화로 물어보니....주사기로 꽂아서 물빼고 한게 수술비로 들어 갔더라구요....ㅋㅋㅋㅋ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다른 병원에서는 3000원이게 무슨 이게 수술이라고 수술비를 받냐고 따지니.....1644-2000번 건강보험심사평가 번호 알려주며 여기에 문의 하라고 오히려 당당하네요..이계혈종절계???...병변내주입요법??? 이러면서 알아보라고....
어떤 병원에서는 3000원으로 끝나는게....다른 병원에서는 30000원....의료보험혜택비를 추가하면.....약 80000원이더군요.....
이거 의료비 부당청구 아닌가요?? 주사기 꽂았다고 수술이면....이거 병원에서 주사 맞을때도 수술비 청구 되겠네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집근처 병원의 태도가 정말 맘에 안들더군요....건강보험심사평가에 민원을 넣어 버릴까 하다가...귀찮아서...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병원을 잘 안가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의료민영화가 되면....더 할텐데....끔찍하네요....
인천 계산동 사시는 분들.....롯데리아 건물에 있는 'ㅎ'이비인후과는 절때 가지마세요...ㅋㅋ주사 맞고 수술비 청구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