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을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초선 개헌 모임'은 20일 간담회를 열고 개헌론 논의에 속도를 내자고 의견을 모았다.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 주최로 열린 조찬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 관련) 간담회도 시작하니 (앞으로 개헌을 위한) 의총도 하고 (개헌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정도의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개헌특위에서 논의했던 것을 전반적으로 얘기하고 있고, 지금 다른 당에서 의총을 하기도 하는데 우리도 진행 내용이 잘 공유되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민의당이 제시한 6년 단임제 헌법개정안 관련 논의도 나왔다.
정 의원은 "내용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며 "권력을 나눠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는데 어떤 식으로 나눌 것이냐, 대통령의 권력뿐 아니라 다른 많은 권력기관의 권력도 감시할 수 있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거로 보면 부족한 것도 있지 않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개헌론 관련 민주당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논의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회 개헌특위에서 논의되는 상황을 공유하고 이후 개헌 논의 방향 관련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비공개 간담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