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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ST 김C
게시물ID : humordata_85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릿광대
추천 : 10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2/05 09:37:28
그룹 '뜨거운 감자'의 김C가 시청률에 급급한 방송사를 향해 일침을 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C가 방송에 출연하여 현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의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

지난 1일 방송된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브레인 서바이벌'에 출연한 김C는 MC 김용만의 "왜 방송활동(음악활동)을 안하느냐?"고 묻자 "방송엔 음악프로그램이 없다"라며 단호히 말했습니다.

이어 김C는 "방송사가 이윤을 많이 추구하면 이윤이 안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내다보고 음악프로그램에 투자를 해야하는데, 내가 볼때는 그런 안목을 가지고 있는 프로듀서가 없는것 같다."며 현 방송 상황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MBC 사장님. 저는 MBC에서 녹을 먹고 있는 일용직 DJ입니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장이 될 음악 산업에 MBC가 먼저 앞서나가서 투자를 하면은 더 좋은 방송국의 이미지가 될 것 같습니다. 투자하세요 제발."이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이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C의 용기있는 발언에 공감을 하며 칭찬하고 나섰는데, 어느 한 시청자는 "김C의 말을 들으면서 저렇게 멋진 가수가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C의 용기 있는 말이 그곳에 나온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경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수 같지도 않고 음악성도 없는 사람들이 얼굴이랑 몸매하나로 가수라고 나와서 붕어처럼 뻐끔거리는 꼴이란...음악성 없는 가수들... 반성할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는가 하며느 또 따른 시청자는 "그런말은 기존의 연예인들이 아무나 할 수 없는 말이다. 연예계도 온갖 학연,지연,혈연이 섞이고 섞인 집단이기에 그런말을 하는 것은 배짱과 신념 용기가 있지 않으면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김C 같은 소장파 가수들이 있고 할 말을 하고, 그것이 허용이 되는 사회야 말로 다양성이 공존하고 좀더 개방적인 사회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제의 김C의 용기있고 훌륭한 발언은 그 동안 도외시되었던 김C에 대한 재평가가 될 수 있는 자리라고 본다."라고 칭찬하였습니다.

그동안 김C의 거침없는 비판과 언변들은 '어록'이라고 불리울 만큼 화제를 몰고 다녔는데, 특히 MBC FM '김C의 음악살롱'을 진행하면서 "한·일 대중문화 전면개방을 한다는데 우리것이 일본에 비해 나을 게 뭐 있느냐" "우리 나라에 제대로 된 비평가가 어디 있습니까. 신조어나 만들죠. 밥줄 끊어지면 안될 테니까." "술이 덜 깬 듯한 제 목소리가 부담스러우실지도 모르겠군요. 싫으면 다른 거 들으시죠" 등의 규제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롭고 솔직한 발언을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 그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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