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중앙도서관. 부산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는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셨던 열사들을 기리는 추모비들이 세워져있습니다. 그네들이 이것을 본다면 충분히 빨갱이 학교라 매도할만 하네요. 또한 부산대학교에는 부마항쟁을 기리는 10.16기념관도 세워져있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문화예술공연이 열리지요. 참고로 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에서 시작된 부마항쟁은 박정희 유신독재의 종언을 고한 사건입니다. 시간을 거스르려는 현 정권에게 부산대는 원수와도 같겠지요. 과거를 기억할 줄 아는, 여전히 불의에 타협하길 거부하는 정신이 살아있는 부산대는 감히 대한민국의 名門大임을 자부합니다. 명문대는 CEO배출수나 입학 성적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는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