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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보이스피싱 전화받았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776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유_유0
추천 : 0
조회수 : 7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8 15:11:19
방금 모르는 번호로 XXX씨 되시냐며 전화를 받았어요.
 
서울중앙지검에서 김준석 수사관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뒤 불법금융사기 김동일 일당을 검거했는데
 
제 명의로 농협과 하나은행 계좌가 발급 되었다며 아는게 있으면 말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동안 인터넷에서 봐온게 많아서 딱 이 패턴으로 보이스피싱 사례를 봐온게 있었거든요.
 
그리고 말투가 약간 어눌한게 수상해서 그냥 "네- 네- 그래서요?" 하고 개콘 보듯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제가 별로 당황하지 않으니 그 쪽에서는 갑자기 겁을 주려는 듯
 
수사 과정에서 동조한 사실이 드러나면 제가 '가해자'가 될 수 있으니 아는게 있으면 자꾸 말하라는데
 
이게 피싱이든 아니든 뭘 말하라는건지 목적어가 없잖아요;; 그래서
 
"아 근데~ 저는 아는게 없는데요? 어떻게 하라고요?" 라니까
 
지금 저는 피해자도 아니고 가해자도 아닌 조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거라네요.
 
"조사요? 저 지금 조사받고 있는거에요? 제가 왜 지금 조사를 받아요? 아무런 절차도 없이 대뜸 아무한테 전화해서 조사하는게 검찰이에요?" 하니까
 
막 횡설수설하고 쭝국말투가 막 나오면서
 
"아 네 그러니까 김↘동↗일 일당 사건에서 불법계좌가 발급된게 확인되어서 지금 1차로 유선조사를 하는거라고요."(전화 걸어서 한 얘기를 또 함)
 
그러면서 신원확인을 위한 정보를 물어볼려고 하기에
 
아니 왜 그런걸 전화로 하냐고 지금 제가 지검으로 직접 가겠다고 김준석 수사관님 맞으시죠? 했더니
 
"예? 예.. 직접 오시면.. 예.. 좋죠.. 예.." 라며 끊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은 피싱인거 걸리면 쌍욕하고 끊기도 한다는데 그냥 많이 당황하셨나봐여. 
 
서울지검 어떻게 가는지 아냐고 물어볼껄. 알면 나 대신 좀 가라고.
 
 
 
 
 
02-6418-5983
 
스팸전화DB앱 있어서 이 번호 찾아보니
 
0728.png
 
이 번호로 전화오면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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