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커뮤니티라면 이상한 사람도 있는게 당연한겁니다.
(단, 여기서 "이상한"이라는 표현이 꼭 윤리/도덕적으로 악한 것이나 객관적으로 틀린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밝힘니다.)
당연하죠.
서류 심사에 면접까지 보고 뽑는 기업에도 이상한 사람들이 입사해서 기업 이미지 망치고 사건 일으키곤 하는데
가입하는데 1분도 안 걸리는 오픈 커뮤니티에 이상한 사람이 없기를 기대하는게 망상입니다.
그래서 어떤 개인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주어나 목적어로 사용하려면
근거는 1. 그 커뮤니티 운영진이나 2. 커뮤니티의 전체적인 여론을 근거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오유의 운영자는 이번 일에 전혀 개입이 없고
오유의 전체적은 여론은 총대 메고 나서주신 분 편이며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운영자가 개입된 일도 아니고 오유 전체의 여론도 아니면 그건 그냥 그 사람 개인의 일이죠.
그런데 지금 보면 그 사람 개인이 아니라 "오유"를 주어로 한 글이 너무 많습니다.
"오유는 늘 이런 식이다." "오유는 이래서 안 된다." "오유가 이러니까 욕 먹는거다"
.....글쎄요?
이 세상에 그 사이트를 대표하는 운영진이나 사이트 전체의 여론이 아니라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사이트 전체를 문제 삼으려면 오픈 커뮤니티 중에 문제되지 않을 곳이 있을까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힘들게 총대 메신 분 응원은 못 할 망정 발목이나 잡으려던 그 사람들에게 화가 납니다만,
진정들하세요. 그 사람들 가지고 사이트 전체가 이러니 저리니 휩쓸릴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런 사람들은 전에도 있어왔고 지금 이 순간도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있을 겁니다.
우린 그냥 지금도 앞으로도 늘 하던데로 그런 사람들 글에는 비공주고, 반대의견 제시하고,
방문 1000회 넘는 사람들은 댓글 리스트 봐서 고의적 분탕이 의심되면 신고하고,
그러면 돼요.
하나 더,
만일 그 사람들이 단순히 개인적으로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다시 덧붙이지만 여기서 "이상한"이라는 표현이 꼭 윤리/도덕적으로 악한 것이나 객관적으로 틀린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밝힘니다.)
고의적으로 분탕질을 치는게 목적인 사람들이었다면,
지금 이 분위기야 말로 그 사람들이 의도하던 바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만약 그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분탕질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면,
그들의 목적은 총대메고 나선 사람을 주저앉히자는게 아녀요.
그 사람들의 목적은 지금처럼 사이트 전체가 혼란에 빠져 보이지 않는 내부의 적을 향해 쉐도우 파이팅을 하게 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