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름다운 장소를 동경하기보다는 이 답답한 공장안에서 늘 그리워하던 바깥세상의 모습을 느끼고싶었어요. 사진으로라도..
저는 어차피 이 생활에서 못벗어날테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작년이였어요 잦은 야근과 특근. 교대근무로 인해서 과로한 탓인지 일하다 쓰러졌어요ㅋㅋㅋ...
열이 심한것같다고 정말 웬만하면 버티겠는데 죽을것같아서 조장님한테 말씀드리고 조퇴신청하려는데
이미 편견가진 조장님도 꽤병아니냐며, 너말고도 아픈사람 많다고 일이나 하라고 퇴짜놨어요.
(제 사수가 사실 이간질이랑 사람 해고시키는데 도가 튼 분이였어요..저한테 그동안 사람 많이 잘라봤다고 자랑도 했었구요)
그러고 세시간이나 더 일하다가 쓰러져서 실려나갔습니다.
그길로 퇴사해버렸어요..
이렇게까지 아프고 힘든데 더이상은 힘들거같아서요..
그리고 현재, 공장말고 동물병원에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고있어요ㅎㅎ 지금 새 직장에서 일하면서 늘 시간도 돈도 부족하지만, 요즘 오유아재들이 올려주시는 여행사진 예쁜 딸램사진, 그외 등등 너무 멋진사진들 보면서 정말 많은 꿈과 목표, 그리고 나도 저런 멋진곳 꼭 가봐야겠다는 결심도 생겼어요.ㅎㅎ ..
사진들만 보면 뭐랄까..가슴속에서 몽글몽글 무엇인가가 피어나는 느낌이에요 희망인지 기대감인지 모를?..
힘들고 지칠때 아재들 징어님들 사진 보면서 정말 잠시나마 지금 이 현실을 잊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너무고맙습니다..^^
아직 갚을 빚은 많이 남았지만,..
제가 가장 불행하다고는 생각하지않아요..^^ 언젠가는 제 인생도 피어날 날이 오겠죠?..ㅎㅎ 주저리주저리 말이많았네요ㅜㅜ..뜬금없이..
항상 고맙다고 말씀드리고싶었어요 늘 즐겁고 탈도많은 오유, 그리고 이사오신 뉴 오유아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