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징어입니다.
저는 지금 운동을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났어요,
중간점검 겸 같이 다이어트를 하는 다게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다게글을 보면 같이 운동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덩달아 자극도 되고 힘도 되더라구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별이었습니다 (ㅠㅠㅋㅋㅋ)
21살 첫 연애였고 너무너무 좋아했던 사람인데 그 분의 잠수로 인해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1년 만난 사람이 아무말도 없이 잠수로 이별을 말했고, 한순간에 그 모든 시간들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많이 울었어요 흡
드라마나 영화처럼 이별의 아픔을 술로 달래보고 싶었지만 전 알콜 쓰레기중에서도 아마 손에 꼽힐 정도로 술을 못 마십니다 ㅋㅋㅋㅋㅋㅋ
집에서 혼자 울고있는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결국 제가 선택한 건 헬스장이었어요.
키가 170cm이기 때문에 57kg이라고 해도 겉으론 날씬해보이는 몸매를 가지고 있었으나,
제 체지방률은 28.9%로 표준 이상이었습니다. 근육량은 표준에 못 미치구요.
이별 후에 우울했는데, 제 몸은 더 우울하더라구요. 그래서 독하게 마음먹고 매일매일 운동을 나갔습니다.
집에서 우울해질 것 같으면 그냥 헬스장에 가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 옆에서 흉내라도 내자! 라는 마음으로 운동을 했고
그렇게 4개월이 흘렀습니다.
체지방량은 표준으로 들어와 21%를 기록하고 근육량도 (겨우!!) 표준으로 들어왔습니다^^
근육량은 21.8kg에서 23.3kg
체지방량은 16.4kg에서 11.5kg으로 변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틱한 변화도 아니고 대단한 결과도 아니어서 시시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ㅠㅠ)
꾸준히 식단관리하고 운동하면서 제 일상에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셀룰라이트 가득한 허벅지에서 힘주면 탄탄해지는 허벅지로 바꼈습니다.
맨몸스쿼트를 하고 내려오는 계단에서 주저앉아버렸던 제가 30kg을 얹고 스쿼트를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집에서 혼자 우울해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운동을 하면서 제 몸의 변화를 느끼기에도 바쁘니깐요 ㅎㅎ
많이 뿌듯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몸인 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더 열심히 꾸준히 노력해서
다음 게시글에는 꼭 탄탄해진 복근 사진과 마지막 후기를 들고 오고 싶네요 ㅎㅎ(운동은 꾸준히 할겁니다)
여러분 모두 득근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