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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가 탱킹만 되는 EU
게시물ID : freeboard_851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침묵의기록
추천 : 17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05/17 04:18:52
아...개인적 생각이고 새벽에 ㅇㅅ 사태를 구경하면서 좀 생각한 내용입니다.
 
솔직히 국내 커뮤니티 접은지 한 5년은 넘었던거 같네요.
오유는 심심하면 계정 없어도 눈팅은 가능하지만 글쓰고 사이버상에 족적 남기는거 극도로 싫어하는지라
 
오유사용자들 및 사이트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바보(운영자)님도 사심없이 이런 서비스 지속해주시는데 무한한 감사를 드리구요.
 
가입한지 얼마 안된 놈이 이런글 남긴다고 안좋게 생각하실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요. 답답한 구석도 참 많은것도 사실이에요.
 
내부적 콜로세움은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분쟁부분만 말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예시로 들겠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트사이트 오늘의 유머의 경우는 진입장벽이 극도로 낮은 상태입니다.
이메일 하나면 가입이 가능하니까요....
(근데 네이버만 지원하는건 함정...3년 넘었던 휴면계정 살렸다는...국내포탈사이트 계정 다 휴면인데 살렸음..ㄷㄷㄷ)
그러니 이사람 저사람 오만사람 다 들어오는 사이트이지요.
 
그건 바보님의 운영철학에 기인하는 부분이 큼니다.
바보님의 글을 보면 이 사이트를 "광장"이라는 단어로 정의를 내렸고
광장이라는 뜻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리스의 광장의 의미를 상당히 내포하고 있지 않나 합니다.
그리스의 광장의 의미는 시민이 누구나 이야기 할 수 있고 다양한 주재를 논할 수 있던 장소였으니까요..,
더이상 자세히 나가면 어려워 지므로...패스~~~~~~
 
그래서 차단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고민을 하시는 것 같구요.
가급적이면 들어오는 진입장벽을 쌓지 않으려는 것도 같네요.
진입장벽을 쌓다보면 광장은 더이상 광장이 아닌
셩벽에 둘러쌓인 성이 버릴 것이기에..
머 극단적인 형태를 보자면 한가지 예로서 여성시대를 보시면 되겠죠.
 
이런 문화이다 보니...
좋은 점은 다양한 의견을 가진 특정연령대가 아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인다는 겁니다.
혈기왕성한 10~20대 부터 세월의 연륜이 쌓이신 어르신들까지...
그렇기에 평온한 상태에서는 참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세상사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이죠.
이건 바보님이 말씀하신 청소부...벽돌공...의 이상적인 상황(존경합니다..영자님..ㄷㄷㄷ)입니다...
 
 
그런데 이게 외부문제와 충돌이생기면
어떠한 한가지 문제에 대해서 화력을 집중하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죠.
 
이걸 두가지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내부적 의견일치에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과 내부에서의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선도세력은 타사이트와 싸우다 힘 빠져서 사망...난 어택하고 있는데 후방부대는 공격도 보급도 안해줌, 심지어 후퇴까지 조장)
 
둘째, 유저의견의 일치를 달성해서
        바보님 의견개진의 시간적 괴리와
        초온건파인 바보님의 성격상 사이트 자체적으로 큰 딜을 내기가 힘듬
 
이번
ㅇㅅ의 공격에도 어떤사람은 광분하는 분도 있고,
아 또 시작이다 하는 분도 있고,
사소한 일에 참 우별나게 대응한다 하는 사람들도 있고...
(솔직히 말해 사이버 상에서 일어나는 과반수이상의 문제는 현실에서 논의되는 주제에 비해 터럭같은 주제에 대한 논쟁이 더 많고
 내 삶에있어 비중있게 의미를 가지는 일이 더 적으니...)
 
그렇기에
사건초기 ㅇㅅ측의 조작질이 처음에 나왔을 때
처음에 흥분 흥분하신 분의 경우 상당히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가 힘들죠.
오유 특유의 분위기...조금 더 신중하게 살펴봅시다. 
이분들은 자신이 열심히 다른 싸이트 분위기 살펴보고 증거수집해서 가지고 왔는데
신중하라니..본인의 관점에서 봤을때 충분한 증거자료인데...
이러한 과정이 사건 전반기에 계속 누적됩니다.
그러면서 초기 사건 개입하시던 분들은 제풀에 지쳐나간 경우가 많았을 겁니다.
<아마 여기 젊은 10~20대 대학생들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사료되옵니다...ㅎㅎ>
 
* 사건 전반기<제가보는 관점에서 ㅇㅅ측 ㅅㅍㅎ발언과 스르륵 아재들의 유입을 기점으로 전반/후반기 나누어 집니다.
 
그러다
스스륵 아재분들 유입이 슬슬 되기 시작합니다.
이분들 가입하시면서 상당히 조심스럽죠. 기존 사이트와는 분위기도 틀리고....
<커뮤니케이션 싸움에서 제일 열뻗친 분들이지만 속으로 참으면서 제2의 고향(?)을 찾아 여기저기 흩어짐>
그러는 와중에서 너가 맞네 내가 맞네 하면서 싸이트들은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이고....
머 닉언급 하기 죄송한 그분은 아마 스르륵 탈퇴시점부터 인비젼<SLR> 및 ㅇㅅ측 인실ㅈ 준비중이었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제가 그분 머리속을 들여다 본건 아니니...
 
이때 ㅇㅅ측에서 희대의 병신크리를 터트립니다.
이건 싸이트간에 분쟁에서 도저히 나와서는 안되는 것을 꺼내서....ㄷㄷㄷ(정상인 머리로는 지금도 이해가 아니되옵니다...)
 
다양한 의견과 관망자세를 유지하는 오유의 초 온건파 유저분들 까지도 의견 합치를 시켜버립니다.
(오죽하면 ㅇㅂ쌔끼들도 못한 오늘의 유머의 흑화를 시켰다고 하겠습니까...)
처음으로 관망에 치우쳐 있던 유저까지도 ㅇㅅ측 놔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었으니...
제 보기엔 앞으로도 사회적 공분을 이슈가 아닌이상
오늘의 유머 유저분들의 빠른의견 일치는 상당히 힘들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리고 시간 흘러 금요일 죄송합니다 전에 나온 공지...(바보님의 성격이 여실히 보이는 저 공지...T.T)
아마도 바보님은 데이터 분석하시고도 현재 형사건으로 넘어간 내용이 나와야 같이 취합해서 움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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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공격하기엔  유저간의 의견개진과 통일을 위한 시간이 타사이트에 비해 너무도 느림...
(민주주의커뮤니케이션에서 이상적인 상태이나 현국내 타사이트의 공격적 성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분임
 -> 이게 유머싸이트에서 나타나는 흐름이 아는 보통 전문학술싸이트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좀 특이한 케이스...
  일반사이트중에선 그나마 취미전문 사이트들 정도...
 
 
내가 써놓고도 먼말이지 모르겠다...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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