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픽만 800판째..
3달전이었나?
저를 완전히 충격에 몰아넣은 스킬조합을 보고
내가 도타2 접더라도 꼭 저 조합 쓰고 접는다라는 마음으로 계속했죠
그 와중에
제가 하고싶었던 스킬조합 3개중 2개는 이미 경험해봤습니다
1. 우르사 패시브, 바순 궁
2. 네이팜 + 이온쉘
2번째꺼는 상대가 초반에 나가서 완전히 즐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해봤기에 여한이 없었습니다.
근데도, 끝까지 제가 하고 싶었던 마지막 조합을 같은팀이 카운터 걸고 상대가 카운터 걸고
하길래 한번도 못했드랬죠.. 드디어 한번 조합짠판도 있는데.. 네트워크 이상 무효판..이 되버려서 눈물을 머금고 나갔습니다.
그러다 오늘 도타를 키고 첫번째 한판에
드디어 원하던 스킬 조합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여진(지진술사 패시브) + 차크람 (벌목꾼 궁)
하도 하고 싶었던 조합이라 차선책으로 스태틱 필드(제우스 패시브) + 차크람 조합으로나마 그나마 간접적으로 즐겻던 운영으로
시작한 뒤 대거가 나오고 나서 초반에 개발리던 경기를
압살시켜버렸습니다.
그러자 상대팀에 타워철거->캐리형으로 스킬을 고른 클링츠가 (외국 섭에서함)
'니가 고른 콤보는 내가 절대 보지 못했던 콤보다, 존나 사랑스럽다'
하면서 채팅을 치고, 원래 보이스 없었던 방인거 같던데
제가 우물 복귀 후 피 채운 뒤 우물에 차크람 던져놓고 타워 앞에서 전멸하였던 우리편 있는곳에 뒤늦게 탄뒤
다 잡아버리니깐
갑자기 육성으로 오우 하하하하 하면서 보이스 소리가 흘러나오더군요.ㅋㅋ
진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 좋은 기세로 한판 이기고 다음판부터 2연속 패 했지만
드디어 스킬픽 한을 800판만에 풀었네요.
아직 정말 하고 싶은 조합(퓨리 순간이동, 스나 유산탄, 팅커 재무장) 하나 있었는데 저것보단 애절하지 않아서
이제 슬슬 도타2를 줄여야했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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