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별 만화 추천 - 아다치 미츠루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은 다 공통점이 있다.
1. 소꼽친구
2. 고등학생
3. 사랑과 우정
4. 음흉함
종합하면 청춘이지. 보고나면 내 중, 고등학교 때의 생활이 생각난다.
난 뭐하면서 보냈는지 아쉬움이 많이 남고 그러면서도
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청춘을 제대로 즐겨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항상 여운이 남는 작품이 많다.
(그리고 왜 난 저렇게 예쁘고 날 좋아해주는 소꼽친구가 없는지 질투가 나기도 한다는건 비밀)
1. H2
2명의 히어로와 2명의 히로인 그래서 제목이 H2. (4명 다 이니셜이 H이기도 하다.)
그 사이에서 벌여지는 여러 감정들… 그것을 야구로 풀어낸 아다치 미츠루의 역작이다.
‘델리스파이스 - 고백’의 모티프가 이 만화이기도.
2. 터치
아다치 미츠루 최고의 작품으로 불리는 터치.
일본에서는 국민만화라고 하는데 어느정도냐 하면 이 만화가 나오던 80년대
자기 아들, 딸에게 주인공의 이름을 붙이는게 유행이었으며
히로인이 하는 리듬체조가 국민스포츠가 되었다고 한다.
갑자원 포스터까지 터치의 주인공들이 차지했으니…
3. 러프
청춘 대표만화. 처음부터 끝까지 좋지 않은 장면이 없다.
사랑과 우정 청춘을 정말 잘 그려낸 작품. 야구만화가 아니라 수영만화인 러프는
진짜..그냥 진짜 말이 필요없다.
분량이 터치나 H2만큼 긴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여운과 감동을 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4. 크로스게임, 카츠, QnA, 미유키, 쇼트프로그램, 모험소년 등등
그 외의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이다.
사실 딱히 버릴것 없는 작품들이고 특히 쇼트프로그램은 정말 수작인 단편집이다.
다만 위의 3 작품들을 가장 좋아해서 따로 떼어나봤다.
그리고 위의 3작품을 읽고나면 아다치 미츠루의 다른 작품을 찾아서 읽게 될 수 밖에 없다. 너무 재밌으니까.
5. MIX
아다치 미츠루의 신작. 터치의 배경을 그대로 가져와서 시간대만 30년을 늘려놨다.
30년 후의 메이세이 고교는 약체가 되버리고 거기에 주인공이 입부하게 되는 내용으로
최근 학산문화사에서 판권을 샀다고 하는데 단행본이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는중.
내가 보면서 느꼈던 감동, 그리움, 추억 등을 공유하고 싶다고 할까.
진짜 다들 한번쯤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작품들의 소개를 길게 쓰진 않았다. 그냥 작품을 보면서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