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설명이 개판이다.
요약하자면 악의를 가지고 어떤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사람도 명분은 '선의'라는 걸로 포장하기 때문에
이들과 대화테이블로 가기위한 지름길은 "아~ 좋은 의도네요."하고 내용면으로 뜯어보자는 것.
사실 정치인으로서 이런 태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강연에서
국민정서상 민감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명박 정부 4대강>같은 예시를 들으니 역풍이 시작되었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너넨 20세기 구 지성, 난 21세기 신 지성>드립을 치거나 되도않는 소리를 계속한것 같음.
헌재판결, 특검 결과가 나오지도 않고 대통령은 지연전략만 쓰는 현 시점에서 쓰일만한 비유는 아닌것 같은데
말은 주워담기엔 늦었고 역풍맞기 싫으면 이를 어떻게 잘 포장해서 설명해야하는데... 노력은 했으나 실패.
이런걸로 보면 정말 이재명이 말은 잘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되네요.
안지사의 저런 대화 마인드는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자신이 주장하는 통섭이 "옳다"라고 주장하는것도 "옳은"건 아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