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은 처음올리네요
혼자 끙끙 앓다가 오유분들 조언좀 받을까 하구요,,
저는 조그만 카페를 하나 하고 있어요
소중한 공간이고, 밥줄이기도 하고,
와주시는 분들 다 소중해요
물론 가게일 도와주는 아르바이트는 최고의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주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요
가게에..일년이 넘은 아르바이트가 있어요
저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일년 넘는 동안 제시간에 온적이 열손가락에 꼽혀요
(10~20분 매일늦음, 사정 얘기하고 늦은적 세번정도)
손님오면 어서오세요 도 하루에 너댓번 정도 하고
주로 제가 주문 받으면 그제서 일어나서 음료 만들어줘요
제가 사장이라고 해서 일을 덜 해야한다거나 그런거 없어요
청소시킨적도없고, 유리창 닦는것도 다 제가해요
노트북을 가지고 출근하고, 음료 만들고 후딱 앉아서 노트북 해요
물론 매시간 매분 바쁜건 아니니까
어느정도 그려려니 하고 있는데..
취준생인데, 취업시즌이긴 한데.
점점 너무하네요
오늘은 한시간 가까이 늦게와서
부랴부랴 하는것 같더니
주로 앉아서 노트북 키보드만 열심히 투닥거려요
컴터로 카톡하고 네이트온 메신져 하고..
이력서 쓰고..
취업 될 때까지 기분좋게 기다려 주려고 했는데
오늘은 화가 많이 나서..
이시간까지도 마음이 안좋네요
사람사이의 인연을 중요시 하는 편이라
왠만하면 이해하려고 하고 내색 안하는데
그사람과의 인연보다
가게가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오늘 드네요
그 전에 일하던 친구들하곤 맥주도 한잔 하고
연락도 자주해요
이 친구는.
가게에 오는 손님들 중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정돈데
제가 그동안 쳐주던 쉴드가
이젠 너무 힘겹습니다.
물론 도움이 안된건 아니예요
좋은 아이디어도 내어주고 덕분에 개선된 부분도 있고
어디 다녀오면 나 먹으라고 맛있는것도 챙겨와요
항상 지각하고 손님들께 안친절 하지만
제게는 안그랬거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래도 끝맺음을 해야할 거 같은데
너 매일 지각하고 불친절하고 그만둬라
라고는 말을 도저히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