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은 누가 무슨 짓을 하든 동기 자체는 상대가 주장한는 바대로 선의로 해석하되
다만 그 과정에서 법을 어기면 안된다고 말했고, 그 사례로써 K스포츠 재단을 들었습니다.
K스포츠 재단 = '동기는 좋지만 재단 형성과정에서 법을 어겼다.'
그럼 지금 박근혜가 헌재 재판 지연시키는 건 어쩔건데?
황교안이 특검연장에 대해 가타부타 답변을 거부해서 국회의 특검법개정까지 지연시키는건 어쩔거고?
자유한국당이 상임위 출석을 거부하며 국회일정을 보이콧 하는건?
일베와 박사모가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 들어와서 역선택하는 건?
박근혜와 황교안과 자유한국당과 일베와 박사모 모두 법을 털끗 만큼도 어기지 않고 정해진 절차안에서 자신의 선한 동기를 부각 시키며 나라를 망가뜨리는 짓을 자행합니다.
만약 지금 안희정이 민주당 지도부라면 민주당은 헌재 재판에 대해서도, 특검 연장 거부에 대해서도, 국회파행에 대해서도, 경선 역선택에 대해서도 아무 액션도 선제적으로, 주도적으로 취해서는 안됩니다. 상대는 자신의 동기가 선하다고 주장하며, 그들이 하는 일의 진행과정에 불법적인 수단이 동원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희정은 이러한 허약한 사고방식을 가졌고, 자신의 그런 면을 변명하기 위해 끝도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손석희와의 인터뷰 22분 중에 20분을 날려버렸습니다.
이런 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참여정부 2기는 커녕 혼군정부 2기가 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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