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실패한 건,
얼마전까지 안희정 치켜 세우다가
갑자기 몰매놀이 가담하는 분들 같이
태세전환이 재빠른 분들 덕분이었죠.
이라크전 파병한다고 그러니까
갑자기 반전, 반미 전사로 돌변해서 때리고,
부동산 정책 삐끗하니까
무능하다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라며 조롱했습니다.
박연차 문제로 수사받으니까
순식간에 죽일 놈이 되었죠.
막상 죽고 나니까 재빠르게 돌아서서 노무현 신격화에 앞장 서시더군요.
실제로 주변에서도 몇 명 봤습니다.
조금만 자기 뜻과 다르다 싶으면
한 순간에 돌아서서 때려잡으려 법석을 떨어댔었죠.
불과 한 달전까지도 살뜰하게 챙기던 박원순, 이재명 때려잡고
노무현의 적자인 안희정까지 사냥하는 꼴을 보니
문재인 죽이기 골몰하는데도 얼마 안 걸리겠다 싶네요.
열 가지 생각이 같은데 한 가지가 다르면
논쟁하고 설득하고 타협해나가야죠.
열 가지는 같은데 한 가지가 다르다고
때려 죽이려고 듭니다.
결벽증인지 자뻑 신념놀이를 하려는 건지
아니면 그냥 냄비근성인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