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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52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RlY
추천 : 0
조회수 : 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01 00:48:39
어느날 문득 한여름 개미처럼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제가 너무 우습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아둥바둥 안거려도 적당히 만족하고 적당히 즐기면서 살면 되는건데 왜 사서 고생하는건지 제가 우습게 느껴졌어요.
그런데도 계속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효율적이지도 않고 시간낭비만 하는 것같기도 하고...
그래서 왜 이렇게 열심히 하려는 건지 고민해봤어요. 생각해보니 제 어릴때 일이 관련있더라고요.
언제나 위기랑 절망만 있던 그 시절에 뭐든 열심히하면 아주 조금이지만 앞으로 나아갔던 것 같아요. 절망하면 그때 내 인생은 끝이라고 이를 악물며 다독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어느정도 행복해졌는데요, 그래서 적당히 타협하고 즐겁게 사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또, 제가 힘든 시절, 다른 무엇보다 힘든 건 사람 일이더라고요. 감정이 휘몰아치는 그 틈바구니에서 전 선택도 엄청 많이 했어야 했어요, 좋은선택도 나쁜선택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열심히 살아가는 건 언젠가 마주할 위기에 현명하게 판단하기위해서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어린시절과는 다른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저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기로 했어요.
밤되니까 감성터지네요! 공부나 해야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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