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로봇이 사람 대신 밖에 돌아다니는 영화였어요.
어떤 여자가 나오는데, 로봇 외모 바꿔주는 일 하던가?
그랬던 것 같고, 주인공이 그 여자랑 관련있었던 것 같아요.
안 좋게 헤어진 연인이나 부부 사이 같은, 서로 썩 반갑지
않은 관계였어요. 나중에 끝날 때쯤 로봇이랑 연결이 끊기던가
해서 사람들이 직접 하나둘씩 밖으로 나왔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 때문에 무슨 뇌가 손상되던가? 터지던가?
그래서 주인공이 그거 막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두번째도 로봇과 관련되어 있는데, 초반에는 그대로 로봇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사람처럼 모습이 바뀌어요.
무슨 가죽을 썼나, 자기 몸 이루는 것 자체를 바꾼 건가는 모르겠지만요.
주인이 로봇을 꽤 아꼈던 것 같고, 로봇은 가사일 같은 걸 맡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로봇은 주인의 딸인가? 어떤 인간 여자를 좋아했던 것 같네요.
세번째도 로봇이에요…. (로봇 영화를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어떤 남자아이 대신 로봇이 학교 가고 그랬어요. ㅎ 으로 시작하는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무슨 지옥과 관련된 게임인가? 거기서
일어나는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나던가? 반대인가? 그랬던 것 같고,
리코더 줍는 장면 있었던 것 같아요. 로봇을 남자아이 아빠가 만든
것 같았는데, 로봇 고쳐주면서 로봇이랑 아빠랑 대화하는 장면도
있었어요. 아, 맞다. 로봇 고쳐준 게, 아마 로봇이 물에 빠졌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로봇을 어떤 여자아이가 구해줬는데,
로봇 조종하는 남자아이가, 처음에는 그 여자아이를 남자아이로
착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둘이 친해졌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화산 관련된 영화예요. 무슨 하수구인가 거기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남자가 올라오고, 어떤 여자 둘이서도
거기 내려갔다가, 한 여자는 용암이 솟구치면서 아예 사라져버렸어요.
또 어떤 남자가 자기 딸을 품에 안고 자동차 위에서 뛰어내렸어요.
용암이 막 흘러내려오고 있어서 그거 피하느라고요.
지하철도 나왔었는데, 기관사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승객 안고
지하철 뒷문? 까지 갔었는데, 밑에서는 막 열기가 올라오고
용암이 막 끈적하게 신발에 묻고 그랬던 것 같아요.
지하철 밖에는 빠져나간 승객들이 모여있었는데, 그 사람들한테
자기가 안고 있던 승객 던져주고, 기관사는 그대로 죽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