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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서움 주의)교회 누나 이야기.... (실화)
게시물ID : panic_85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정난곰
추천 : 14
조회수 : 467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12/25 17:40:14
신앙심이 음슴으로 음습체로 가겠음
 
 
나님은 진짜 대목때만 교회가는 크리스찬계에 이단아 였음
 
부활절 / 크리스마스  여하튼 선물주는 날이나 먹을거 있는 날에만 갔음
 
지금 솔직히 양심이 찔리지만 그때 나는 엄청나게 계산적이였다 생각하고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음
 
필자 시골은 충북 괴산이라고 고추로 유명한 지역임.
 
외아들이라 무척 사람을 그리워 하던 나를 보고 김여사 깨서는 불쌍해보였는지
 
시골에 나를 버리고 인천으로 올라가버림.
 
시골엔 내 또래에 사촌이 2명있는데 신씨집안 돌림자를 써서 그런지 셋이 다니면 뭔가
 
가오가이거 합체한것 같은 느낌을 받음.
 
어렸나봄
 
여하튼 시골가느 참 애들이랑 놀고 좋았지만 화장실만음 진짜 최악이였음
 
개 똥같은 화장실 밤엔 혼자 무서워서 가지도 못함
 
똥쌀려고 하면 화장실 옆 소가 창문으로 혓바닥 집어넣음
 
미친
 
아무도 없는데 혼자 쳐 짖어대는 조울증 멍멍이와
 
조금만 돌아가도 편할껄 굳이 조울증 멍멍이한테 쳐 맞을려고 화장실 앞 지나가는 들냥이나
 
아무튼 밤엔 진짜 나에게 연옥이였음.
 
그러던 어느날...
 
나의 가오가이거 팔다리 사촌동생들이 교회에가자는거임.
 
나는 계산적인 놈임.
 
" 오늘 몇월 몇일이지? "
 
" 음 7월 XX일 "
 
" 응... 꺼져.. 안가 "
 
" 오늘 계곡 가서 노는 날인데... "
 
" 빨리 서둘러 늦겠다. "
 
우리들의 대화는 분명 이러했음
 
수영복이 없었음으로 난 삼각팬티 하나 주머니에 넣고 교회차에 올라탐.
 
사촌들이 수영복 챙기는것 따윈 안중에도 없음.
 
도착해서 수영복으로 갈아 입으라는 말에 난 당당히 팬티를 갈아 입음.
(겁나 멍청한게 입던거 입고 수영하고 갈아입음 더 나은데 굳이 새걸로 갈아입었다니)
 
동생들은 이미 계곡에서 놀고있음.
 
뭐지?  알고보니 그 녀석들 아무것도 안챙김.
 
돌아갈땐 노팬X... 
 
 
여하튼  계곡에서 나는 악어다 이런 개 말도 안되고 소도 안되는 드립 치면서 쳐 놀고 있을 무렵
 
그당시 한눈에 반한 이쁘장한 고딩 누나는 물에 안들어오고 물근처 바위 위에서 우리 노는걸 감상함
 
그 순간 난 쇼타콘 인줄 알고 항문에 힘을 줬다는건 안비밀...
 
신나게 가이가이거 팔다리와 나는 계곡 물을 다 휘졋고 다님
 
지금에서야 아는건데 .. 뭐 이건 나중에 이야기 하도록 하고
 
나는 잘 놀다말고 갑자기 한기를 느끼기 시작함..
 
보통 물이 차지면 서서히 몸이 굳어야 하는데 이건뭐 급냉각! 급해동! 식으로
 
몸이 얼어붙었다 풀렸다 하는 거임..
 
이상하다 싶어서 나가려는데 바위위에 쭈그려 앉아 있던 쇼타누나가 서서 날 아래로 내려다 보고 있었음.
 
와나 그때 생각하면 소름이...
 
음영이 드리운 얼굴에 두 눈만 나를 내려다 보는데 생각하기도 싫음.
 
그순간 갑자기 누나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함.
 
얘들아!!! 다 나와!!!!!
 
근처에 놀던 나와 사촌들은 물 밖으로 다 빠져 나옴.
 
무시하고 놀기엔 내가 느끼는 한기가 예사롭지 않았고.
 
무엇보다 저 누나가 너무 무서움
 
안나오면 진짜 뭔짓이라도 할듯 싶었음.
 
우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나왔고 몇몇 애들은 물가 앞에서 발만 담근체 놀고있었는데
 
누나가 갑자기 오더니 그 애들을 끌어 앉더니 나자빠지는 거임.
 
우리 모두 놀라서 굳었는데
 
교회 목사님 오시더니 누나한텐 한마디도 안하고 그 여자아이 다친곳 없나 보시더니
 
다들 집갈준비 하라고 말씀하심..
 
나는 옷을 갈아입고 집가는 버스에 올라탔는데
 
아직 갈아입는 중인지 아무도 안왔고 버스 맨 끝에 누나 혼자 수그리고 앉아있었음.
 
나는 쇼타 누나한테 옆에가서 앉음. ( 사실 누나가 이뻣음 )
 
" 안다쳤어? "
 
한동안 말이 없음.
 
" 화났어? "
 
단순한 생각임 말을 안해주니 화난줄..
 
그러다 한참있다 고개를 든 누나는 눈탱이가 팅팅 뿔어있었음.
 
허나 문제는 운게 아니라 사시나무 떨듯 떨고있는 이빨임.
 
다닥 다닥 다닥 다닥!
 
한겨울에 추우면 이빨 부딛히는거 마냥 계속...
 
에어콘을 튼것도 아닌데 추운가 싶었음.
 
(아무생각 없다 진짜 개 단순함)
 
정적이 흐르는 버스안은 정말 ...
 
 
 
 
몇 년이 흐르고 사촌들도 다 크고 나도 크고 (대가리가)
 
서로 모여 놀다보니 무서운이야기 꽃이 피기 시작함.
 
누가 서로 제일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
 
나는 실화를 가장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이빨이 좀 쎈 덕분인지
 
분위기는 고조됬음...
 
그러다가 문득 사촌 한명이 옛날 이야기 중에 형에 관한 이야기라며
 
하나 썰을 풀기 시작함.
 
그 썰은 나에게 잊지못한 추척을 만들어줌...
 
 
옛날 계곡에서 누나가 바위위에 서서 날 내려다본것.
 
갑자기 애들에게 소리친것.
 
물가에있는 여자애를 넘어트린것.
 
실상은..
 
그 누나는 어렷을적 부터 잡것들이 보였다고함.
 
신빙성은 안가지만 나름 주위에서도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다는걸 본능적으로
 
느껴왔다고 했음.
 
예를 들어 화분이 떨어지기 전에 먼저 어~ 어~ ?
소리를 낸다던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잣말을 한다던가...
 
여하튼 누나는 조금 이상한 사람이였음.
 
그때는 누나도 목사님이 나이어린 핏덩이들을 다 돌볼수 없으니
 
누나에게 도와달라 했나봄..
 
어쩔수 없이 따라온 누나는 계곡에 도착하고 애들이 노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정신 없이
 
밖에서 구경했다고 함..
 
그러다 계곡 끝에서 부터 뭔 가 스믈스믈 움직이는걸 발견함..
 
누나가 계곡물에 안들어가는 가장 큰 원인인 물귀신들임..
 
이 물귀신들은 정수리에서 코위까지만 물밖으로 내밀고 아무런 표정도 없이 물위를 지나다닌다고 함..( 누나 표현에 )
 
평소엔 지들도 사람이 안보이는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지 사람을 통과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지나다닌다고 함.
 
누나 눈에는 보이지만 그래도 해를 끼치진 않으니까 그냥 저냥 거슬려도 지켜만 봤다고 함..
 
그러던 그 순간..
 
하나 둘씩 물위를 지나다니던 물귀신들이 고개를 휙! 휙! 하고 돌리더니 빠른속도로 한 아이에게 모여들기 시작했다함.
 
그래 바로 필자임...
 
하나 둘씩 모여서 필자 주위를 감싸기 시작한 물귀신들이 나가려하는 내 길을 막았다고 함.
 
그때 기억이 가물 가물해서 그런지 그때 당시에 그 장면을 본 누나가 내쪽으로 돌을 막 던졌다고 전해들음.
 
돌을 던지고 소리치고 발악을 하는 모습은 생각나지 않는데 아무튼 그 누나의 표정은 생생함.
 
내가 생각하기엔 그건 날 노려보는것이 아니라 겁에 질린 표정이였던거 같음.
 
나를 한참 둘러싸던 물귀신들은 누나에 노력때문인지 하나 둘씩 흩어지기 시작헀다함.
 
그때 내가 물 밖으로 나옴..
 
아무 사고 없이 잘 끝났다 싶어 한숨 돌린 누나는
 
물가에서 장난 치는 여자애를 보는데
 
거짓말 없이 지금껏 보지도 못헀던 물귀신 손을 그때 처음봤다함.
 
시퍼런 손들이 여자아이 다리를 붙잡으려고 물위로 올라오는걸 본 누나가
 
애를 들쳐 업다가 쓰러진거였음.
 
아무튼 그때 당시 목사님도 그것들이 보이지 않았는지 누나에게 눈총을 주고 그자리를 피했으니
 
누나는 놀람 + 서러움에 그날 울었던게 아닐까 싶음.
 
이사를 갔는지 누나가 살던곳은 폐가가 됬고
 
난 나도 몰랐던 무서운 실화 한가지를 보유하게 되는 계기가 됬음..
 
 
지금은 겨울이지만 내년 여름때
 
계곡에서 놀때는
 
정수리부터 코위까지 내밀고 다니는 물귀신들이
 
모이면 그자리를 피하길 빔.
 
분명 안좋은 일이 생길께 분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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